5년간 의식주 물가 급등… 체감물가 부담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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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의식주 물가 급등… 체감물가 부담 가중

뉴스로드 2025-10-16 07:58: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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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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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드] 최근 5년간 의식주 물가가 전체 소비자물가보다 빠르게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물가와 실제 물가 간의 격차가 커졌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인협회가 김상봉 한성대학교 교수에게 의뢰한 '민생물가 상승 요인 분석 및 대책'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의식주 물가는 연평균 4.6% 상승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2.8%를 크게 초과했다.

특히 주거 물가는 연평균 5.5%의 상승률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전기요금과 관리비의 인상에 기인한 것으로, 전기·가스 요금의 경우 7.0% 상승률을 기록했다. 식생활 물가는 식료품과 음식 서비스의 가격 인상으로 인해 연평균 4.6% 상승했고, 의류 물가는 2.9% 증가했다.

보고서는 의식주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국제 에너지 및 농식품 가격 상승, 높은 유통비용, 인건비 부담 등을 꼽았다. 특히, 전기·가스 요금의 급등은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천연가스 가격과 환율이 상승한 결과로 분석됐다. 또한, 농산물 유통비용의 증가와 국제 농식품 가격의 상승도 식생활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보고서는 이러한 민생 물가 안정을 위해 의류 제조의 디지털 혁신, 수입 농식품 물가의 국내 완충장치 마련, 에너지 절감 시설 도입 및 인근 단지 공동관리를 통한 주거비 절감 등을 제안했다. AI 기반의 정밀수요 예측을 통해 의류 재고를 최적화하고, 수입가 상승분을 보전하는 물가 완충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주차장, 엘리베이터 등 공용공간에 에너지 절감 시설을 설치하고, 단지 간 공동관리를 통해 인건비를 감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러한 대책들이 의식주 물가 상승을 완화하고, 소비자들의 체감물가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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