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안드레 오나나를 다시 부를 생각이 없다.
맨유 소식통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15일(한국시간) “오나나는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정기적 출전 기회를 위해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로 임대됐다. 이후 맨유로 복귀한다고 해도 입지는 좁다. 신예 골키퍼 세네 라멘스가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기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로서는 준수한 활약을 보여준 라멘스를 앞으로 주전 수문장에 기용할 것이다. 따라서 임대를 보낸 오나나의 다음 시즌 복귀는 바라지 않는 모양새다. 그러나 매체에 따르면 아직 트라브존스포르는 아직 오나나의 완전 영입 옵션이나 의무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매체는 이적 시장 전문가 그레이엄 베일리 기자의 보도를 전했다. 베일리 기자는 “오나나는 현재 튀르키예에서 잘하고 있다. 다만 트라브존스포르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기에는 이르다고 판단 중이다. 그러나 오는 1월 조건이 맞으면 오나나 잔류를 검토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카메룬 국가대표팀 골키퍼 오나나는 2023년 맨유에 입성했다. 초반에는 나쁘지 않았지만 시즌이 거듭될수록 부진은 잦아졌다. 선방, 경합도 불안했고 패스도 자주 실책을 범하며 맨유 팬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결국 후보 자원으로 전락한 오나나는 올 시즌 기회를 찾아 트라브존스포르 임대를 택했다.
튀르키예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까지 공식전 4경기에 출전한 오나나는 2번의 클린시트를 포함해 1도움도 올렸다. 맨유에 비해 부담이 한결 적은 무대에서 경기력을 회복한 모양새다. 오나나 본인도 “튀르키예에서 매우 행복하다”라고 말하며 만족 중이다.
이에 맨유도 오나나의 완전 이적을 바라고 있다.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맨유는 오나나를 더 이상 원하지 않으며, 급여 부담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금액을 회수하려고 한다. 트라브존스포도 오나나가 계속해서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이어가면, 다른 구단들도 관심을 가질 수 있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조기 계약을 고려할 수 있다”며 1월 이적시장 이전에 완전 이적 협상을 추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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