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섭식장애 환자 5년새 1만4천명…여성이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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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섭식장애 환자 5년새 1만4천명…여성이 95%

메디컬월드뉴스 2025-10-16 00:35: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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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20대가 거식증과 폭식증 등 섭식장애로 병원을 찾은 경우가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총 1만 3,949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여성 환자 비율이 약 95%에 달해 적극적인 진단과 통합적 의료 상담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주영(개혁신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대 섭식장애 진료 인원은 2020년 2,203명에서 2021년 2,469명, 2022년 2,544명, 2023년 2,556명, 2024년 2,538명으로 증가세를 보였으며, 올해 6월까지도 1,639명이 진료를 받았다.


◆‘신경성 폭식증’ 최다

섭식장애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신경성 폭식증으로 나타났다.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총 7,942명이 신경성 폭식증으로 진료를 받았으며, 이는 전체 섭식장애의 56.8%에 해당한다. 

2020년 1,198명에서 2024년 1,477명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올해 6월까지도 992명이 진료를 받았다.

성별 분석 결과 여성 환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신경성 폭식증 진료 인원 중 남성은 414명(5.21%)에 불과한 반면, 여성은 7,528명(94.78%)으로 남성보다 약 18배 많았다. 이는 섭식장애가 성별에 따라 현저한 차이를 보이는 질환임을 보여준다.


◆ 9가지 유형으로 분류되는 섭식장애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섭식장애는 총 9가지 상병코드로 진단된다. 

신경성 식욕부진, 비전형적 신경성 식욕부진, 신경성 폭식증, 비전형 신경성 폭식증, 기타 심리적 장애와 연관된 과식, 기타 심리적 장애와 연관된 구토, 기타 식사장애, 상세불명의 식사장애 등으로 분류되어 진단·처방되고 있다.

이주영 의원은 “섭식장애는 건강 전반에 대한 생물학적 원인과 왜곡된 신체상 등 심리적 원인이 상호작용하는 장애”라며 “연령별 성별 차이에는 사회적 환경이 미치는 영향도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하면 특수 영양, 입원 치료를 요하거나 목숨이 위험한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며 “조기에 적극적인 진단과 통합적 의료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기 발견 및 적극적 치료 중요 

20대 섭식장애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여성 환자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 사회적 관심과 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섭식장애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인 만큼, 왜곡된 신체상과 사회적 환경 요인에 대한 종합적 접근과 함께 조기 발견 및 적극적 치료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 20대 섭식장애 진료인원 현황, ▲우리나라 20대 신경성폭식증 진료인원 현황 등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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