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리버풀이 앙투안 세메뇨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영국 ‘팀 토크’는 15일(한국시간) “최근 세메뇨의 바이아웃 금액이 유출됐다. 이에 모하메드 살라의 후계자를 물색 중인 리버풀이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최근 세메뇨의 플레이를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영입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크 스포츠’의 알렉스 크룩 기자는 “세메뇨는 올여름 본머스와 재계약을 맺으며 이적 조항을 포함시켰다. 정확한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본머스는 세메뇨의 가치를 최소 7,500만 파운드(약 1,424억 원) 이상으로 책정했다”고 이야기했다.
가나 국가대표팀 스트라이커 세메뇨는 2선과 최전방 공격수 소화가 가능한 자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브리스톨 시티 유스에서 성장 후 2018년 1군에 콜업됐다. 초반에는 기회를 잡지 못하며 여러 팀에서 임대를 전전했지만 2021년 브리스톨 시티로 돌아와 재능을 꽃피웠다. 2021-22시즌 32경기 출전해 8골 12도움을 기록, 주전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2023년 본머스에 합류하며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다. ‘빅리그’에서도 존재감을 입증했다. 2023-24시즌 공식전 36경기 8골 3도움을 올리며 활약을 이어갔고 지난 시즌에는 42경기 13골 7도움을 남겼다. 현란한 드리블과 위력적인 슈팅을 앞세워 본머스 최전방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이다. 현재 세메뇨가 성공한 기록은 리그 7경기 6골 3도움. 엘링 홀란에 이은 리그 득점 2위로 경기당 한 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올릴 정도로 기량에 물이 오른 모습이다. 인상적인 활약에 리버풀이 주시 중이다.
이는 최근 살라의 활약이 예전만 못하기 때문. 살라는 현재 리그 7경기 2골 2도움을 기록, 준수한 성적이지만, 살라라는 이름값을 생각했을 때 아쉬운 건 사실이다. 예년에 비해 날카로움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에 리버풀은 다재다능한 공격력과 포지션 소화력을 갖춘 세메뇨가 살라를 대체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팀 토크’에 따르면 리버풀 스카우터들은 최근 몇 주 동안 세메뇨의 활약을 면밀히 관찰했으며, ‘영입 1순위’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메뇨도 현재 이적을 고민 중이다. 이적 전문 기자 프레이저 플레처 기자는 “세메뇨의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 세메뇨는 자신을 성장시켜준 본머스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다. 그러나 ‘빅클럽‘에서 챔피언스리그나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 도전하기를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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