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셀렉티드 뮤지엄(Selected Museum).
SSG닷컴이 내건 이번 행사의 컨셉이자, 입점 브랜드를 고르는 철학을 압축한 문장이다.
쓱닷컴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오프라인 페스타 '미지엄(美지엄)'을 열었다.
오는 19일까지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단순히 상품을 진열한 전시장이 아니라, 쓱닷컴이 직접 고르고 제안한 브랜드들로 채운 '선택의 무대'였다.
화려한 진열보다 '선택의 기준'이 먼저 드러나는 공간. 쓱닷컴은 이 전시를 '선택의 박물관'이라 정의했다.
<뉴스락>이 그 현장을 방문했다.
단독상품과 신선식품, SSG닷컴이 맛을 고르는 법
입구를 통과하자마자 향긋한 냄새와 활기가 퍼졌다. 가장 먼저 마주한 공간은 1층 '고메 스트리트'와 '딜라이트 존'이다. 쓱닷컴이 직접 선별한 식품 브랜드와 유명 스타 셰프 협업 상품이 한눈에 들어왔다.
단순한 시식 공간이 아니라, 쓱닷컴의 그로서리 상품 전략(MD)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무대였다.
1·2층 전시의 핵심은 두 가지로 압축된다. 하나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단독 상품’, 또 다른 하나는 이마트의 소싱 역량에 기반한 '신선식품'이다. 쓱닷컴은 이를 통해 '온라인에서도 믿고 살 수 있는 맛'을 구축하고 있다.
'고메 스트리트'에는 김도윤(오르에르), 최지형(리틀넥), 남준영(효뜨), 김건(스모크하우스77) 등 유명 셰프들이 참여했다. 쓱닷컴은 이들과 협업해 '줄서는 맛집'을 일상 속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상품을 개발했다. 조리 철학과 품질 기준이 명확한 셰프 브랜드를 선별한 점이 특징이다.
남준영 셰프는 "식당을 직접 찾아야만 맛볼 수 있던 대표 메뉴를 일상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간편식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요리에 대한 철학을 나누며 소통할 수 있는 자리라는 점도 의미를 더한다"고 말했다.
행사 기간 '고메 스트리트'에서는 셰프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요리 시연과 대담을 진행하는 '쿠킹&토크쇼'도 열릴 예정이다.
'딜라이트 존'으로 이동하면 CJ제일제당, 농심, 풀무원, 신세계푸드 등 주요 식품기업과 고사리 익스프레스, 그로또, 조우, 유화당 등 신흥 브랜드가 나란히 자리했다.
소비자들은 시식과 체험을 통해 '쓱닷컴이 맛을 고르는 기준'을 직접 확인했다.
2층에 마련된 '이마트몰 신선 라운지'는 쓱닷컴 MD 전략의 또 다른 축을 만나볼 수 있었다.
이마트와 동일한 고품질 신선식품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공간으로, 추억의 만화 캐릭터 '영심이·경태'를 활용한 브랜딩 캠페인 영상, 이마트 매장과 이마트몰에서 판매 중인 채소를 활용한 브랜딩월, 원물 이미지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축산·과일 산지와 이마트 미트센터·후레쉬센터 영상이 이어졌다.
이는 이마트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쓱닷컴의 사업전략과 궤를 같이한다.
쓱닷컴은 이마트 점포를 기반으로 상품과 배송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왔다. 전국 100여 개 PP(Picking & Packing)센터를 중심으로 한 '쓱 주간배송'에 더해 1시간 이내 이마트 상품을 배송하는 ‘바로퀵’ 서비스를 론칭하며 효율성을 높였다.
이마트의 오프라인 품질관리 노하우가 쓱닷컴의 상품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구조, 그 자체가 이번 전시를 통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났다.
이마트의 검증된 품질관리 체계와 결합한 신선배송 구조는 결국 '신뢰할 수 있는 선택'의 실질적 토대가 됐다.
프리미엄과 소상공인이 어우러진 '선택의 무대'
3층으로 올라서자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스위트존'과 'BEAUTY OF SSG'가 나란히 자리하며 커피 향과 향수 향이 공존했다. 이곳은 쓱닷컴이 온라인에서 쌓아온 브랜드 경쟁력을 오프라인으로 옮긴 공간이었다.
'BEAUTY OF SSG'관에는 겔랑, 돌체앤가바나, 바이레도, SK-Ⅱ 등 백화점이 아니라면 좀처럼 보기 힘든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 부스가 들어섰다.
이 가운데 4곳은 이번이 첫 유통사 오프라인 팝업 진출로, 쓱닷컴의 플랫폼 신뢰도와 브랜드관 중심 입점 정책이 반영된 결과다.
관람객들은 브랜드 부스를 둘러보며 향과 컬러를 체험했고, 쓱닷컴 뷰티 모델 차은우 포토존에서는 인증샷을 남기며 현장의 분위기를 즐겼다.
안미연 겔랑 이커머스팀장은 "SSG닷컴은 브랜드관 중심의 입점 정책으로 브랜드가 지향하는 프리미엄 가치를 전달하는 데 최적화된 온라인 채널"이라며 "온라인에서 이어온 고객 경험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하고자 행사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스위트존'에는 스타벅스, 하겐다즈, 벤슨, 설성목장, 박준서명장 등 다양한 카페·디저트 브랜드가 참여해 티타임과 달콤한 디저트를 선보였다.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며 잠시 머무는 방문객들로 공간은 여유로운 활기를 띠었다.
한편, 현장 참여 파트너사 100여 곳 중 49곳은 이번 '미지엄'을 통해 처음으로 플랫폼 연계 오프라인 팝업에 나섰다. 쓱닷컴은 이번 행사를 "고객에게는 새로운 상품을 경험할 기회를, 파트너사에는 새로운 소비자 접점을 제공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같은 층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지원 아래 진행 중인 온라인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 사업 'TOPS 프로그램' 참여 부스도 마련됐다. 저온압착 참기름과 들기름을 취급하는 '대현상회', 사프란추출물 함유 건강식품 '사프라이즈', 제철 반찬을 정기 배송하는 '일상미각',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모건 커피' 등이 시식·시향 행사로 소비자와 만났다.
프리미엄 브랜드와 소상공인 브랜드가 한 공간에 모인 구성은, 쓱닷컴이 강조해온 상생과 파트너십 철학을 그대로 보여줬다.
4층 ‘미지엄 스테이지’에서는 현대카드가 선정한 유망 인디 뮤지션들의 버스킹 공연이 일정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박소은', '프롬', '연정', '시소' 등 다양한 유망 인디 아티스트가 무대에 오르고, 신세계L&B가 준비한 와인과 식품 브랜드 메뉴가 함께 제공될 계획이다.
프리미엄과 소상공인, 뷰티와 식품이 한자리에 공존한 이번 전시는 쓱닷컴이 '무엇을 고르고,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에 대한 철학을 공간으로 풀어낸 무대였다.
이명근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플랫폼 신뢰도와 상품 경쟁력을 입증하는 자리이자, 브랜드사와 고객이 직접 만나는 무대"라며 "앞으로도 고객 접점을 계속 확대해 신뢰 기반의 플랫폼으로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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