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바이오산업 비즈니스 플랫폼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5(BIX 2025)’가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됐다.
이번 행사는 오는 17일까지 전 세계 15개국 약 300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전시·컨퍼런스·파트너링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생태계의 혁신과 협업 기회를 제시한다.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5(BIX 2025) 개막식 / 사진제공=한국바이오협회]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된 BIX 2025
RX코리아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World’s Most Tangible Bio-healthcare Convention’을 주제로 총 550개 부스를 운영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됐다.
개막식에는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 이승렬 산업통상부 산업정책실장, 전윤종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원장 등 산업부 및 업계 관계자 약 450명이 참석했다.
중국상무부 투자촉진사무국 부국장, 캐나다 보건안전대응기구 차관보, 주한슬로베니아대사, 주한쿠바대사, 주한인도부대사 등 해외 주요 인사들도 특별 참석해 BIX 2025의 글로벌 위상을 입증했다.
전시 특별관은 차세대 바이오의약품(CGT·ADC·재생의료), 스마트랩·혁신 생산(CMO/CDMO·자동화), 글로벌 바이오 허브(콜드체인 물류), 임상개발 혁신(CRO·AI 솔루션)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고한승 회장은 개막사에서 “예측 불가능한 글로벌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제도 지원과 함께, 바이오산업이 그린·화이트·배양식품 등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생태계 전반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역대 최대로 준비한 만큼, 이번 BIX 2025를 통해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체감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 개회사 / 사진제공=한국바이오협회)
개막식 이후 VIP 투어에는 고한승 회장과 주요 내빈 20여 명이 참석해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존슨앤존슨, 싸이티바, 마켄 등 주요 기업 부스와 바이오소부장 특별관을 둘러보며 최신 산업 동향을 공유했다.
◆AI·세포치료 중심의 기조세션과 전문 컨퍼런스
올해 두 번째를 맞은 개막 프로그램 ‘BIX Inspiration’에서는 AI 플랫폼 기업 아크릴의 박외진 대표가 'BIO-AX BLOOM: Beyond two Matters'를 주제로 인공지능 기술이 건강한 삶 구현에 기여하는 가치를 제시해 주목받았다.
▲기조세션
기조세션에서는 세포치료 분야 권위자 로버트 하리리 박사가 ‘노화를 멈추고 한계를 넘다, 세포·재생의학의 시대’를 주제로 온라인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현장 패널토론에는 이병건 국제백신연구소 한국후원회 이사장, 차광렬 차병원·차바이오그룹 글로벌연구소장이 참여해 글로벌 만능줄기세포 현황과 K-Cell의 우수성, 항노화 치료의 미래 가능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 산업 현안 다룬 전문세션에 높은 관심
첫날 본격 시작된 컨퍼런스 전문세션에서는 FDA의 새 규칙, 바이오텍 ESG 공시 격차, 뉴코 모델 등 산업 현안을 다뤘다.
IDBS, 싸토리우스, 아이큐비아 등의 기업 인사이트 세션에서는 최신 기술과 사업 소개가 이어졌으며, 각 세션에는 130~150명 이상의 참가자가 몰리며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2일차 주요 세션으로는 ‘헬스케어의 대전환: AI와 데이터가 만드는 5조 달러 혁명’, ‘미국 바이오 산업의 변화와 K-바이오의 글로벌 생존 전략’, ‘ADC: 국경을 넘어서는 글로벌 게임체인저’가 예정돼 있다.
3일차에는 ‘중국 바이오테크의 전환’, ‘K-디지털헬스케어: 글로벌 성공 전략’, ‘K-Bio 기술이전 전략’ 등 지역·기술별 전략 세션이 이어진다.
◆ 실질적 교류 위한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
참가자 간 실질적 교류를 위한 런천세션, 초청 인사 및 연사·기업 대표가 함께하는 VIP 리셉션이 열려 심층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한다.
BIX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도슨트 투어는 17일 오후 총 3회 운영되며, 올해 처음 선보이는 ‘영 프로페셔널 리셉션’ 등 맞춤형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한편 BIX 2025는 약 100여 개 프로그램을 통해 바이오산업 전 밸류체인이 연결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글로벌 협력과 국내 바이오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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