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방위산업은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역동적으로 발전 중이다. 특히 인공지능(AI), 드론, 로봇 등 유무인 복합체계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고 있다.
경기국방벤처센터는 ‘K-방산, 글로벌 4대 강국(G4) 실현’이라는 현 정부의 정책 공약에 맞춰 경기도가 경기방산혁신클러스터를 최종 목표로 수립한 사업이다. 경기국방벤처센터 설치는 경기 북부의 방위산업 육성 기본계획의 첫 단추라 할 수 있다. 포천시는 경기국방벤처센터 공모에 도전장을 냈다.
포천시는 70년 넘게 국가안보를 이유로 많은 희생을 감내해 왔다. 하지만 이를 기회로 바꿔 새롭게 도약하고자 했다. 일찌감치 첨단 국방드론산업 육성에 나서며 포천의 미래를 준비한 것이다. 2023년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을 기점으로 첨단 민군 드론 방위산업 허브 조성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민관군 산학연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드론작전사령부와 공동으로 드론전력화 세미나를 개최하고 군 주요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드론봇 챌린지 대회 등 군 훈련장을 활용해 실증 가능성을 확인했다. 방위사업청의 찾아가는 기업간담회(다파고)를 경기도 최초로 유치하며 포천시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뿐만 아니라 전국 최대 규모의 군 훈련장과 66만㎡(20만평)에 가까운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을 활용해 국가급의 유무인복합체계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민간 혁신 역량을 국방 수요와 직접적으로 연결하는 등 포천은 국가 방위산업 도약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개발 역량 역시 빠르게 성장 중이다. 올해 들어 서울대 지능형 무인이동체 경기북부 연구센터, 파인브이티 전자전·보안연구소 등 4개 연구소를 새로 유치했고 주요 방산 대기업 연구소 입주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 방산 대기업의 MRO 센터도 관내 구축을 앞두고 있다.
관내 대학인 대진대는 드론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는 경기도 라이스(RISE) 사업에 선정됐으며 서울대와 광운대 등 수도권 여덟 곳 대학과 협약하는 등 연구와 인재 양성 기반을 넓혀 왔다.
한탄강 세계드론제전과 초대형 드론라이트쇼 등 드론산업을 알리는 대규모 드론 축제도 열릴 예정이다.
포천시는 일찍이 첨단산업과 연계한 방위산업 고도화에 뛰어들었으며 민관군 산학연이 한뜻으로 협력하는 견고한 얼라이언스를 만들어냈다. 수년간 쌓아온 포천의 경쟁력이다.
경기국방벤처센터는 준비된 포천에 유치돼야 한다. 경기국방벤처센터가 포천에 유치되면 지역에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다. 산업 인프라 구축은 물론이고 청년 맞춤형 일자리도 크게 늘어날 것이다. 전문 인력 유입과 산학연 연계는 지역의 경쟁력을 견인한다. 정주 인프라 개선 등 살기 좋은 포천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한 도시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포천시는 방위산업 혁신과 첨단산업 육성, 인재 양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신성장산업의 메카로 도약하는 포천을 지켜봐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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