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함소원이 전남편 진화와 함께한 근황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은 이혼 후에도 딸을 위해 꾸준히 교류를 이어오며 성숙한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3일 방송인 박슬기는 자신의 사회관계망 계정에 “만남의 광장 롯데월드. 소원 언니 가족 만남. 너무 반가웠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롯데월드를 찾은 함소원 가족과 박슬기가 함께 포즈를 취한 모습이 담겨 있었다.
사진 속 함소원은 밝은 미소로 여유로운 표정을 보였고, 그 옆에는 전남편 진화와 딸 혜정이가 함께 있었다. 세 사람은 가족 나들이를 즐기며 오랜만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박슬기는 “혜정이가 정말 많이 컸더라”며 놀라움을 전했다. 한때 방송을 통해 국민 가족으로 사랑받았던 함소원 가족이 다시 한자리에 모인 모습은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함소원은 1997년 미스코리아 경기 진 출신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영화 ‘여기는 어디냐?’, ‘특공 아미라’와 드라마 ‘무인시대’, ‘대박가족’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함소원은 2018년 18살 연하의 중국인 진화와 결혼 소식을 전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두 사람은 이듬해 딸 혜정이를 낳고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프로그램 조작 논란과 제품 관련 잡음이 이어지며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이후 2022년 함소원은 진화와의 이혼 소식을 전해 대중을 놀라게 했다. 진화가 폭행 피해를 주장하며 갈등이 공개되기도 했으나, 곧 서로의 오해를 풀고 협의 이혼을 마무리했다.
현재 두 사람은 법적으로는 이혼했지만, 딸을 위해 공동육아를 이어가고 있다. 함소원은 딸의 교육을 위해 한국에 거주 중이며, 진화는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가족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소원은 지난 2월 SNS를 통해 딸의 유치원 졸업 사진을 공개하며 “혜정이가 원하면 언제든 아빠를 볼 수 있다. 약속을 지켜준 진화 씨에게 고맙다”고 전한 바 있다. 이번 재회 역시 그 약속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이혼 후에도 부부로서의 관계 대신 ‘부모로서의 책임’을 택한 두 사람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성숙한 결정이다”, “딸을 위해 함께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가족의 형태가 변했어도 사랑은 여전하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함소원은 현재 방송 복귀를 준비 중이며, 개인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진화 또한 중국에서 사업을 병행하며 가족과의 시간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이 어떤 방식으로 관계를 이어갈지는 알 수 없지만, 이번 재회는 서로에 대한 신뢰가 여전히 존재함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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