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엔씨 등 게임사 대표들 “규제 아닌 진흥 정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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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엔씨 등 게임사 대표들 “규제 아닌 진흥 정책 필요”

투데이신문 2025-10-15 18:35: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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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성동구 펍지 성수에서 열린 K-게임 현장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성동구 펍지 성수에서 열린 K-게임 현장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넥슨·엔씨소프트 등 국내 주요 게임사 대표들이 정부에 게임 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 전환을 요청했다. 게임은 고부가가치 수출 산업임에도 여전히 규제 중심 인식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 성수동 펍지 스튜디오에서 ‘K-게임 간담회’가 열렸다. 대통령실이 주관한 ‘K컬처 주간’의 일환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첫 게임 산업 간담회다.

이날 행사에는 이 대통령을 비롯해 네오위즈 배태근 대표, 넥슨코리아 김정욱 대표, 넷마블 방준혁 의장,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성준호 대표,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 등이 참석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원작 저작권 문제, 멀티유저 기반 구조, 노동집약적 개발 환경 등이 논의됐다. 회사 대표들은 규제 완화와 체계적 진흥책을 통해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하나의 게임이 성공하면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며 “성과가 개발자 등 청년 종사자에게도 공정하게 돌아가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노동시간 탄력 운용과 인권 보호의 균형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게임업계는 이에 동의하면서도 정부가 게임을 규제 대상으로만 바라봐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는 “주변국과의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중소 게임사의 창의성 발휘 기회가 열렸다”며 “산업으로서 게임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넥슨코리아 김정욱 대표는 “게임도 국가 전략 품목으로 봐야 한다”며 “산업적 인식 개선이 글로벌 진출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 정책을 비판하며 방향 전환을 시사했다. 이 대통령은 “게임을 마약과 함께 4대 중독으로 분류하며 억압적 정책을 펼친 결과, 중국에 추월을 허용한 측면이 있다”며 “이제는 세계적인 문화산업 국가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원 부족 국가인 한국에서 게임 수출은 진정한 전략적 수출”이라며 “국부 창출에 기여하는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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