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 도세호 SPC 대표가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에 대해 인재(人災)를 인정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도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돼 출석했다.
이날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은 "사고가 발생한 공장의 경우 안전관리자가 몇 명이 있느냐"라고 물었고 도 대표는 "지금 23명 정도고, 연말까지 30명으로 늘려 감독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또 안전관리자 직급이 대리·사원급인데,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경우 연령대가 높은 점을 지적했다. 이에 도 대표는 "사망사고, 재해사고가 화두가 되다보니 안전 관리자 수급이 상당히 어렵다. 앞으로 꾸준히 경력있는 분들을 채용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작업복 교체를 요구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해외에서는 옷이 기계에 끼면 잘 찢어지는 소재가 있다. 조금 단가가 있는 편"이라며 "기계에 끼임 사고가 발생했을 때 옷이 잘 찢어지면 인명사고까지는 안 날 것 같다"라고 했다. 이에 도 대표는 "필요한 부서가 있으면 적절히 교체해 지원하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위험한 상황일 경우 기계가 자동으로 중단될 수 있는 안전 제동 장치를 전 공장에 설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SPC삼립 시화공장은 지난 5월 발생한 끼임 사망 사고로 인해 고용노동부의 특별감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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