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청소년 유관기관들이 위기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15일 시에 따르면 시·군·구 산하 청소년상담복지센터 9곳과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8곳이 희망디딤돌 인천센터와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보호자의 돌봄을 받지 못하거나 학업·사회활동에서 이탈한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해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시는 각 기관 간 정보공유와 사례연계를 강화해 위기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심리상담, 진로 탐색, 주거 및 자립 프로그램 등 통합적 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희망디딤돌 인천센터는 보호 종료 청소년 등 자립준비청년에게 최대 2년간 1인 1실 주거공간을 제공하며, 재정관리와 생활기술 교육 등 자립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복 지원을 줄이고 지원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주거와 진로 등 현실적 문제를 선제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기관 간 협력으로 청소년안전망을 실질적으로 강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각 기관의 전문성을 살려 위기청소년의 안정적 성장과 자립을 도울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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