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박동선 기자] 'K-POP DEMON HUNTERS'(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루미 캐릭터의 현실인물 EJAE(이재, 김은재)가 K팝을 비롯한 글로벌 음악계의 새로운 아이콘으로서 활동을 거듭할 것을 예고했다.
15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 11관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 'K-POP DEMON HUNTERS'(케이팝 데몬 헌터스) EJAE(이재)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방송인 박슬기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글로벌 히트 OST곡 'GOLDEN'의 작곡자이자 주요 OST를 가창한 가수 EJAE(이재)의 작품소회와 비하인드 등을 듣는 시간으로 펼쳐졌다.
'K-POP DEMON HUNTERS'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장르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다.
EJAE는 극 중 핵심인 HUNTR/X(헌트릭스) 멤버 루미 캐릭터를 중심으로 주요 OST를 만들고 부른 대표인물이다. 특히 그가 작사곡하고 가창한 'GOLDEN'은 8주 연속 미국 빌보드 '핫100' 1위, 14주 연속 '써클차트' 다관왕 기록을 남기며, 애니메이션과는 또 다른 신드롬급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EJAE는 "K-POP DEMON HUNTERS는 한국문화를 보여주는 게 핵심이라, (매기 강) 감독님은 물론 OST 작업에 참여한 모두가 일반적인 절(VERSE)은 물론 후렴까지 한국어 가사를 넣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었다. 그러한 생각 속에서 'GOLDEN'은 물론 주요 OST들이 완성됐다. 요즘 미국 싱어롱 극장에 가서 관객들이 한국어 가사를 가창하는 모습을 보면 그 의도가 맞았다는 생각에 벅차다. 가족들도 너무 좋아하고, 주변에서 '케데헌' 벨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기뻐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2003~2015년 SM 연습생 이력을 토대로 한 감성몰입과 함께, 레드벨벳 '사이코' 작곡, 에스파 '드라마'와 '아마겟돈' 작곡, 트와이스의 10주년 앨범 '텐: 더 스토리 고즈 온' 수록곡인 지효의 솔로곡 'ATM' 작사·작곡, 트와이스 미사모의 '베이비, 아임 굿(Baby, I'm good)' 작곡, 르세라핌 '소 시니컬(So Cynical)(Badum)' 작사·작곡, 수지 '소버(SObeR)' 작곡 등 풍부한 프로듀싱 능력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음악공감을 구현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EJAE는 "감독님의 가이드라인과 함께, 스토리라인과 캐릭터에 집중하면서 다양한 작업과 함께 멜로디를 떠올리고 곡들을 만들었다. 혼문을 닫으려는 간절함과 희망을 강조한 'GOLDEN', 이를 커플링 식으로 뒤집어서 몽환적으로 표현한 'SODA POP' 등이 그렇게 탄생했다. 여기에 연습생 당시의 경험과 시선들을 떠올리며 Your Idol을 완성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EJAE는 "K팝은 물론 영미팝 계통에서도 최근 찾기 어려운 '멜로디컬'한 곡 흐름 속 다양한 분위기가 글로벌 팬분들께 주목받고 있는 것 같다"라며 "K팝은 물론 K컬처 전반이 각광받는 이 시점에서 팝스러움만을 따라가기 보다, 한국적인 본질을 강조하면서 팝을 자연스럽게 엮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EJAE는 "2개월 전까지 그러했듯 작곡가로서의 모습과 함께, 많은 곡들 가운데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곡을 갖고 아티스트로서의 모습도 보여드리고자 한다"라며 "어린 나이에 많은 연습과 소통 속에서 스스로를 표현해왔던 경험을 토대로 적극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EJAE는 오는 24일 솔로곡 'in another world'를 발표한다.
뉴스컬처 박동선 dspark@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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