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야당을 향해 "범죄로 기소된 대통령에 대한 재판재개 문제와 경기동부연합의 암약 문제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국민들에게 명백히 밝혀야 할 중차대한 국정"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홍 전 시장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으로서도 더 이상 이 문제가 국정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이번 국감에서 명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의 아킬레스건은 두 가지로 함축될 수 있다"면서 "'범죄자 정권을 국민들이 계속 지지해 줄 것인가'가 그 첫째이고, 두 번째는 이번에 문제되고 있는 경기동부연합과의 연관성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어 "헌법 84조 대통령의 불소추특권은 재직 중 내란·외환죄를 범하지 않으면 기소되지 않는다는 것이지 이미 기소된 사건에 대한 재판중지 특권은 아니다"며 "그런데도 법원이 대통령의 권위를 존중해서 재판을 중지해 주었는데도 이번 국감에서 민주당이 저렇게 사법부를 난도질 하고 있는 것은 참 이해하기 어려운 처사"라고 평가했다.
또한 "대장동 사건 배임죄는 입법으로 폐지함으로써 면소판결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르나 다른 사건들은 법원이 헌법정신으로 돌아가 정상적으로 재판을 재개하면 이재명 대통령도 윤석열 전 대통령 신세나 다름없는 처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쩌자고 사법부에 대해 저렇게 분탕질 치는지 참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아울러 홍 전 시장은 "경기동부연합은 과거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에서 재야활동 할 때부터 이재명 변호사를 도운 친북 단체로 대법원에서 이미 이적단체로 판결이 났고 통합진보당(통진당) 주류세력들로 구성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에 박정훈 의원이 폭로한 내용을 보면 김현지 부속실장과 연계되어 대통령실로 잠입했다는 것인데 그게 사실이라면 그건 국기를 뒤흔드는 중대한 사건"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국정감사에서 야당은 이 두 가지를 집중 추궁해야 야당의 존재 이유를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