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살 녹는 과육에 높은 당도…269톤이나 해외로 수출한다는 '한국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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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살 녹는 과육에 높은 당도…269톤이나 해외로 수출한다는 '한국 과일'

위키트리 2025-10-15 17:3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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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당도와 부드러운 과육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과일이 있다. 껍질은 매끈하고 속살은 황금빛으로 반짝이며, 한입 베어 물면 달콤한 과즙이 가득 퍼진다. 바로 제주에서 자란 황금빛 키위다. 최근 이 키위가 ‘감황’이라는 이름으로 해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된 이미지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이 수출전문단지 육성과 맞춤형 기술지원을 통해 제주산 키위의 해외 수출 확대에 나섰다. 농업기술원은 2024년 기준 178톤 규모의 수출량을 2028년까지 400톤으로 끌어올리겠다고 15일 밝혔다.

제주산 키위는 최근 몇 년 사이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152톤이던 수출량은 2024년 269톤으로 77% 증가했으며, 국내 전체 키위 수출량의 59%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농업기술원은 성산일출봉농협을 중심으로 신품종 ‘감황’을 재배하는 수출단지를 조성했다. 감황은 껍질이 매끈하고 과육이 진한 황금빛을 띠는 품종으로, 당도가 높고 산미가 적어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일반 키위보다 과즙이 풍부하고 향이 진해 생과로도 인기가 높으며, 비타민 C와 식이섬유가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100g당 비타민 C 함량이 100mg 이상으로, 오렌지보다 많은 수준이다.

골드키위 자료사진 / kai keisuke-shutterstock.com

농업기술원은 수출 확대를 위해 재배부터 수확, 저장, 선별에 이르는 전 과정에 품질 관리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토양 환경을 개선하고 병해충 방제 체계를 강화했으며, 저장 기간 동안의 신선도 유지 기술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출용 키위의 당도와 외관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해 해외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에는 한국키위수출㈜과 협력해 대만 시장에 49톤(29만1천 달러)을 신규 수출했다. 이를 계기로 수출 농가 10곳을 새로 발굴하며 생산과 수출 인프라를 확장했다.

제주도는 향후 대만뿐 아니라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으로 수출국을 넓히고, 냉장 물류 체계와 포장 규격을 표준화해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감황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제주 키위는 맛과 영양, 품질을 고루 갖춘 ‘황금빛 수출 효자 작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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