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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41년 차 배우 배종옥이 과거 연예계의 불편한 실태를 폭로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배우 배종옥, 그시절 불편한 진실 폭로
유튜브 채널 ‘볼빨간 뇬뇬뇬’
15일 유튜브 채널 ‘볼빨간 뇬뇬뇬’(구 ‘녀녀녀’)에는 ‘“전남친 생각나?” 언니들의 대환장 진실게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배종옥과 모델 겸 배우 변정수, 가수 겸 배우 윤현숙이 출연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긴 이 영상은 4월 23일 처음 공개됐습니다.
영상에서 세 사람은 서울 강북구 우이동으로 MT를 떠났고, 방에 둘러앉아 커플 젠가를 이용한 진실게임을 즐겼다. 게임 중 배종옥이 뽑은 나무토막에는 “전 남자친구 생각나?”라는 질문이 적혀 있었습니다. 이에 배종옥은 “나는 안 난다. 물론 전혀 안 난다는 것은 거짓말이지만 헤어진 사람에 대한 미련이 없다”고 담담히 답했습니다.
이후 “이성에 대한 환상이 깨졌던 순간”이라는 질문이 나오자, 배종옥은 배우로서 겪었던 과거 경험을 떠올리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그는 “(환상은) 늘 깨지지 않나”라고 운을 뗀 뒤, “솔직하게 난 이성에 대한 환상은 탤런트가 되고 나서 배우들 보고 많이 깨졌다”고 말했습니다.
배종옥, "남자 배우들 음담패설...방송국 가기 싫었다"
유튜브 채널 ‘볼빨간 뇬뇬뇬’
배종옥은 이어 “우리 시대에는 왜 그렇게 남자 배우들이 음담패설을 했는지 모르겠다. 그게 너무 싫어서 방송국에 일 외에는 정말 가고 싶지 않았다”며 불쾌했던 기억을 고백했습니다.
변정수 역시 “나도 그렇다. (남자) 배우들이 상상했던 것과 너무 달랐다. ‘어떻게 저렇게 행동하지?’ 이런 것들이 많았다”고 공감했습니다.
윤현숙은 “그걸 요즘 시대에 그랬으면 성추행이다”라고 지적했고, 이에 배종옥은 “그게 미투다”라며 당시 분위기를 되짚었습니다. 그는 “그때 문화가 그랬나?”라고 의문을 표했고, 변정수는 “문화가 그랬던 것 같다. 그런 이야기를 막 할 수 있는 게 세 보인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배종옥 이혼 이유? (+나이, 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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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옥의 이번 발언은 단순한 폭로라기보다, 그가 어떤 태도로 배우 인생을 걸어왔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불편한 현실 속에서도 묵묵히 현장을 지켜온 시간, 그리고 진심으로 일에 임해 온 자세가 이번 고백의 바탕에 깔려 있습니다.
배종옥은 데뷔 초부터 “배우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성실성이다”라는 신념을 강조해 왔습니다. 화려함보다 꾸준함, 인기보다 진심을 택해온 태도는 지금까지도 변함 없습니다.
한편 배우 배종옥은 올해 나이 61세로 지난 1985년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1993년 파일럿 직업을 가진 남편과 결혼 후 딸을 출산했지만 1년 6개월만에 성격차이를 이유로 이혼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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