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SSG닷컴 ‘美지엄’, 회차당 1000명 몰려…‘체험형 유통 이벤트’ 통했다

SSG닷컴 미지엄 페스타…15일~19일 성수동 에스팩토리 D동서 진행
다양한 그로서리, 뷰티 브랜드 체험형 부스 마련
미지엄 스테이지, 오는 16일부터 2~3팀의 인디뮤지션 공연 예정

SSG닷컴의 첫 오프라인 페스타 ‘美지엄’이 성수동에서 개최했다. (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성수동 카페거리를 따라 걷다가 에스팩토리 바로 옆에 다다르자, 크고 눈에 띄는 건물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 속 건물은 SSG닷컴의 첫 오프라인 페스타인 '미지엄'이 열리는 곳으로, 단순한 팝업이 아니었다. 프리미엄 그로서리와 뷰티 브랜드를 박물관처럼 경험하게 하겠다는 SSG의 야심작이라고 해야할까.

SSG닷컴의 첫 오프라인 페스타 미지엄은 1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 D동에서 진행한다. 이 페스타는 ‘셀렉티드 뮤지엄(Selected Museum)’ 콘셉트 아래, 연면적 약 4700㎡ 규모에서 선정된 그로서리와 뷰티 브랜드 100여 곳이 전시와 체험형 콘텐츠로 참여했다. 행사는 회차당 약 1000명의 고객이 예약했을 정도로 그 인기가 뜨거웠다.

전시 구역은 ‘고메 스트리트’, ‘딜라이트 존’, ‘스위트 존’, ‘BEAUTY OF SSG’ 존, 루프탑 스테이지로 나눠져 있었다.

△ 고메 스트리트, 딜라이트 존

미지엄 행사장 '고메 스트리트' (포인트경제)

행사장에 들어서자마자 스타 셰프의 쿠킹 토크쇼와 요리 시연 행사를 진행하는 고메 스트리트 공간이 보인다. 스타 셰프들의 음식을 시식해 보면서 안쪽으로 입장할 수 있다.

미지엄 행사장 '딜라이트 존' (포인트경제)

같은 층의 딜라이트 존에서는 CJ제일제당, 농심, 풀무원, 신세계푸드, 고사리 익스프레스, 그로또, 조우, 유화당 등 국내 대표 식품 기업과 유명 맛집의 상품 홍보 부스가 운영하고 있다. 부스에 방문해 간단한 시식을 하거나 이벤트에 참여해 상품을 받을 수 있다.

미지엄 행사장 '딜라이트 존' 햇반 부스 모습 (포인트경제)

행사에는 단순히 시식 체험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미지엄 페스타는 고객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체험형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특히 '햇반' 브랜드 부스에서는 이색적인 건강 체험 공간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이곳에서는 방문객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즐거운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 스위트 존, BEAUTY OF SSG

미지엄 행사장 '스위트 존'에 '설성목장' 부스 모습 (포인트경제)

3층에 도착하자, 달콤한 향과 함께 당 충전을 위한 다채로운 디저트 브랜드 부스들이 방문객을 맞이했다. 스타벅스·하겐다즈·벤슨·설성목장 등의 브랜드가 참여했고, 티타임과 달콤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미지엄 행사장 'BEAUTY OF SSG' [사진=SSG닷컴] (포인트경제)

BEAUTY OF SSG에서는 랑콤·에스티로더·SK-Ⅱ·시슬리·겔랑·바이레도 등 럭셔리 브랜드와 에스트라·한율 등 아모레퍼시픽 대표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SSG닷컴 뷰티 모델인 가수 겸 배우 차은우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미지엄 스테이지 (포인트경제)

4층 루프탑에 위치한 미지엄 스테이지는 음악과 와인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다. 유망 인디 뮤지션이 버스킹 공연을 펼친다. 16일 박소은·거니·프롬, 17일 연정· 전진희·시소, 18일 서자영·다린·정수민 19일 이지카이트·소이에·테종 등이 참여한다. 신세계L&B가 준비한 와인과 식품 브랜드사 먹거리를 즐기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방승재 SSG닷컴 마케팅담당은 “고품질 식품부터 고급 화장품까지 취급하는 SSG닷컴의 강점을 직접 체험해 보고 현장에서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며 “오프라인 팝업을 통해 형성된 고객 경험이 온라인으로 확산돼 고객 저변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지엄 페스타는 단순히 제품을 소비하는 공간을 넘어 체험하고 기억하는 장이 되려는 시도로 느껴졌다. 브랜드와 제품을 오감으로 느끼며 소비자와 브랜드 사이의 간극을 좁히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드러났다. 소비자가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체험형 유통 이벤트’로서 충분한 잠재력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