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 현장] 현대캐피탈 또 통합우승?… 3파전 속 "누구든 상관없어" 도장깨기 선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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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 현장] 현대캐피탈 또 통합우승?… 3파전 속 "누구든 상관없어" 도장깨기 선언도

STN스포츠 2025-10-15 17:16: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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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호텔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서 각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마우리시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KB손해보험 감독,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 /사진=뉴시스
15일 서울 호텔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서 각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마우리시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KB손해보험 감독,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 /사진=뉴시스

 

[STN뉴스=청담] 이상완 기자┃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가 개막하는 가운데 우승 후보로 3파전이 예상된다.

15일 오후 서울 호텔리베라 청담에서 진에어 2025~2026시즌 V리그 남자부 7개 구단이 참석한 가운데 시즌 시작을 알리는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한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을 비롯해 헤난 달 조토 감독(대한항공)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감독(KB손해보험)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우리카드) 김상우 감독(삼성화재) 권영민 감독(한국전력) 신영철 감독(OK저축은행) 등 7개 구단 감독 및 각팀 주요 국내·외국인 선수가 참석했다.

각 팀 감독은 새 시즌에 임하는 출사표를 밝힌 가운데 정규리그 우승 후보로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한국전력(이상 2표), 우리카드(1표)를 꼽았다.

특히 현대캐피탈 블랑 감독과 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우리 팀이 강하다"며 본인 팀에게 투표해 관심을 모았다.

올해 5월 새로 부임한 헤난 달 조토 감독은 "한 팀을 고르라고 해서 우리를 뽑았다"며 "우리 선수들 한 명 한 명에 대해 진심으로 믿고 있다. 큰 일을 해낼 거라는 믿음이 강하다"고 투표 이유를 밝혔다.

블랑 감독도 "선수들이 잘 해줄 거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우리를 선택했다"고 했다.

브라질 청소년 국가대표팀과 이란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하고 지난 시즌 후반기에 KB손해보험 사령탑을 맡아 첫 시즌을 치른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감독은 대한항공을 꼽았다.

카르발류 감독은 "대한항공은 지난 5년간 네 번이나 우승했고,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우승을 했다"면서 "경험을 무시할 수는 없다. 대한항공이 경험이 많아 좋은 성적을 낼 거라 보지만, 우리 팀도 충분히 깰 수 있고 도전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우리카드 파에스 감독은 한국전력을,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은 현대캐피탈을, OK저축은행 신영철 감독은 우리카드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내다봤다.

또한, 각 팀 감독은 챔피언결정전 예상 상대를 꼽는 질문에 전력 평준화 이유로 대다수가 꼽기 어렵다고 했다.

카르발류 감독은 "답변이 어렵다"며 신중하게 말문을 연 뒤 "이번 시즌은 전력 평준화가 됐다. 어려운 시즌이 될 것 같다"며 "누구를 만나도 상관없지만 대한항공에 졌기 때문에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나 복수를 하고 싶다"고 비장하게 말했다.

김상우 감독은 "한국전력, OK저축은행, 삼성화재 팀과 하고 싶다"면서도 "특별한 이유는 없다. 분명히 말했다"고 의미심장한 말로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V리그 새내기 사령탑인 헤난 달 조토 감독은 "리그가 처음"이라며 신중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코치들에게 이런 질문을 했는데 공통으로 답변을 하지 못하더라. 경쟁이 심할 것이라는 뜻"이라며 "결과를 알 수가 없다.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 등 예측이 어려운 시즌"이라고 밝혔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이 15일 서울 호텔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이 15일 서울 호텔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영민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갔다는 생각만으로 기쁘지만 아무나 올라와도 다 이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어려운 질문"이라고 고민 가득한 파에스 감독도 "챔프전에 올라가면 누구든 상관없다. 경험이 없었던 팀과 상대하면 수월할 거 같다. 이왕이면 경험이 적은 팀과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는 블랑 감독은 유일하게 KB손해보험을 지목했다. 블랑 감독은 "시즌 시작 전에 예상한다는 것이 시기상조다. 팀마다 변화를 줬고, 변화된 선수 정보가 필요하다"며 "여름에 보강을 많이 한 KB손해보험이 경쟁력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올 시즌부터 연고지를 부산광역시로 옮긴 OK저축은행 신영철 감독은 팀 재건이 우선이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신 감독은 "우리 색깔을 입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난 시즌) 7위 팀이다. 와서 보니 전력상 쉽지 않다"며 "우리 팀을 어떻게 만들고 가느냐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한숨을 길게 내뱉었다.

V리그 남자부는 오는 20일 한국전력-우리카드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다음은 V리그 남자부 7개 구단 감독 출사표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시즌 시작 전에 예상한다는 것이 시기상조다. 팀마다 변화를 줬다. 변화된 선수단 정보가 필요하다. 여름 기간 동안 KB가 보강을 많이 해서 경쟁력 있는 팀이다.

▶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리그가 처음이다. 코치들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 강한 세 팀이 누구냐. 코치들이 공통된 답변은 하지 못했다. 경쟁이 심할 것이라는 뜻이다. 어떤 결과를 알 수가 없다.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정말 어려운 답변이다. 새로운 외국인, 강한 외국인 선수들이 있어서 예측이 어려운 시즌이다.

▶KB손해보험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감독=답변이 어렵다. 이번 시즌은 전력 평준화가 됐다. 어려운 시즌이 될 것 같다. 누구를 만나도 상관 없지만 대항항공에 졌기 때문에 챔프전에서 만나 복수를 하고 싶다.

▶우리카드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어려운 질문이다. 챔프전에 올라가면 누구든 상관없다. 경험이 없었던 팀과 상대하면 수월할 거 같다. 이왕이면 경험이 적은 팀과 만나고 싶다.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한국, OK, 삼성 중 팀과 하고 싶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분명히 말했다.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챔프전에 올라갔다는 생각만으로 기쁘다. 삼성, OK가 올라왔으면 좋겠다. 아무나 올라와도 다 이길 수 있다.

▶OK저축은행 신영철 감독=우리 색깔을 입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7위 팀이다. 와서 보니 전력상 쉽지 않다. 아하. 우리 팀을 어떻게 만들고 가느냐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질문과 달라 죄송하다.

15일 서울 호텔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서 각 구단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5일 서울 호텔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서 각 구단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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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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