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송병원이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한 회복기 재활의료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일본 유수 의료기관과 교류에 나선다.
서송병원은 지난 14일 오후 일본 의료법인 아이젠카이(愛全会) 아카츠카 지이(赤塚知以) 이사장 일행을 초청, 재활의료 시스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초고령사회를 먼저 겪은 일본은 지난 2000년 지역사회 재활의료 체제 정비의 일환으로 회복기 재활병동 제도를 도입했다.
아이젠카이는 1966년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시에 아이젠병원을 개설, 노인 의료·복지·돌봄 등 분야에 개척자 역할을 해 왔다. 아이젠병원을 중심으로 의료원과 클리닉, 노인 보건시설 등을 운영 중이다.
지역사회에 방문간호·돌봄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 돌봄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국내 여러 의료기관과도 교류하고 있다.
계산종합의료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인 서송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회복기 재활의료기관으로서 성공적인 정착과 지역사회 중심의 선진 재활의료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아이젠카이 측에 교류와 협력을 제안했다.
이날 아카츠카 이사장 일행은 서송병원을 둘러보고, 병원의 비전과 첨단 의료 시스템 등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서송병원은 오는 11월 직원 연수차 아이젠카이를 방문할 계획이다.
아카츠카 이사장은 “일본은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재활 및 의료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고, 특히 재택 복귀나 지역 제휴 관점에서 포괄적인 재활 체계의 구축이 급선무가 되고 있다”라며 “한국의 재활 분야는 의료와 복지의 통합으로 환자 중심의 질 높은 지원이 실현되고 있다고 들었고, 그 발전에 관심과 경의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고도의 재활 치료와 쾌적한 요양 시설로 주목받는 서송병원을 직접 견학할 수 있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희망했다.
서송병원 김홍용 대표원장은 “서송병원이 추구하는 가치와 방향성 등에서 아이젠카이는 많은 부분이 일치한다”라며 “오늘 이 자리가 단발적인 견학을 넘어 서로에게 좋은 영감을 주며 함께 성장하는 소중한 인연의 첫 장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교류를 통해 서송병원이 초고령사회를 대비하는 모범적인 회복기 재활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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