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감이슈] 한화오션, ‘노무관리 수첩’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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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이슈] 한화오션, ‘노무관리 수첩’ 파문

뉴스락 2025-10-15 15:56: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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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현장사진. 정혜경 의원실 제공 [뉴스락]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현장사진. 정혜경 의원실 제공 [뉴스락]

[뉴스락]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화오션이 그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15일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한화오션의 ‘노무관리 업무수첩’을 공개하며, 노조 파괴 정황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이 공개한 수첩에는 “그룹에서 중요성 인지, 노무관리에 집중해야 된다”, “죽어도 안 되는 사람은 선별 후 교체”, “노무관리 안 되는 직/반장 내리고 올릴 것” 등 구체적인 지시 사항이 기록돼 있었다.

또한, 한화오션 내부의 친기업 조직인 ‘우리연합(WR)’을 활용해 신입사원과 50대 이상 직원을 핵심 관리 대상으로 삼고, 조합원을 등급별로 나눠 면담을 진행하는 등 체계적인 노조 지배개입 정황이 담겼다.

특히 정 의원은 지난해 1월 12일과 24일, 노동자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시점에도 사측이 산업안전 대책이 아닌 노무관리에만 집중했다고 지적했다.

정혜경 의원실 제공 [뉴스락]
정혜경 의원실 제공 [뉴스락]

실제 수첩에는 1차 사망사고 직후인 1월 17일 “노무에 대하여 그룹차원 중요하다”, “노무에 집중” 등의 내용이 있었고, 2차 사고 직전인 23일에는 호봉, 승격 등 차별 처우를 논의하며 ‘WR’을 언급한 기록이 발견됐다.

이번 의혹은 과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부당노동행위 사건과도 연결됐다.

정 의원은 “대법원에서 부당노동행위가 인정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건의 책임자가 한화오션으로 이동해 노조 파괴 행위를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첩에 등장하는 ‘조 실장’이 당시 책임자와 동일 인물이라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언론보도를 보고 놀랐다”며 “말씀하신 인물이 동일인이라면 심각하게 보고 있으며, 수사 필요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고용노동부의 즉각적인 특별근로감독 착수와 함께, 반복적으로 사회 질서를 파괴한 한화그룹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김동관 부회장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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