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박정우 기자] 부산시가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하며 본지정 가능성에 청신호를 켰다. 이번 평가에서 인정받은 성과는 지역대학, 산업체, 공공기관과 협력해 추진한 다양한 교육 혁신 사업의 결과물로 주목된다.
이번 평가는 전국 56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광역 7곳, 기초 83곳)을 대상으로 ▲거버넌스 구축 ▲재정 집행 관리 ▲지역교육 혁신 의지 ▲시범지역 자체 성과관리 ▲우수사례 선정 등 5개 영역, 13개 세부 지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부산시는 사업별 재정 배분의 투명성, 지역 혁신 주체의 참여도, 사업 성과 관리 체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부산시는 2024년 2월 시범사업 선도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연간 300억 원 이상의 지방교육재정 특별교부금을 활용해 지역 공교육 강화를 위한 혁신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부산형 통합 늘봄’과 ‘공교육 체인지’, ‘디지털 교육혁신’, ‘글로벌 인재 양성’, ‘대학 혁신’ 등 5대 전략을 중심으로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계한 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평가로 부산시는 최대 30억 원의 추가 사업비를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했으며 시와 시교육청은 10월 30일까지 추가 사업계획을 교육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또한 2026년 교육발전특구위원회의 종합평가에서 본지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며 이번 성과가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성과는 교육청·부산시·지역대학 등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 인재를 키우고 정주 여건을 개선함으로써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이 전국 최상위 성과를 연이어 거두면서 교육혁신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교육 혁신과 지역 인재 양성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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