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EU에 한반도특사 운영 요청…'적극 검토' 답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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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EU에 한반도특사 운영 요청…'적극 검토' 답 받아"

연합뉴스 2025-10-15 15:12: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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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프랑스대사 만나 한반도 문제에 적극 관여 당부

정동영 통일부 장관 정동영 통일부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2025.8.26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최근 유럽연합(EU) 측에 한반도 담당 특사 지정·운영을 요청했다고 15일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최근 브뤼셀을 방문해 올로프 스쿡 EU 대외관계청 정무 사무차장을 만나 한반도 문제에 EU의 관심과 관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EU가 한반도의 평화공존 문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한반도 담당 특사를 지정·운영하는 방안을 스쿡 사무차장에게 말했다"며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유럽의회의 한반도 관계 대표단 단장도 정 장관의 한반도 문제 특사 제안에 대해 유럽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EU 집행부와 협의하겠다고 답했다고 정 장관은 소개했다.

한반도 문제 특사를 운영하는 국가로는 중국과 스웨덴이 있다.

한편 정 장관은 베르투 대사에게 유럽에서 북한과 수교하지 않은 나라는 프랑스와 에스토니아라고 언급한 뒤 "국제사회에서 영향력과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프랑스가 한반도 평화공존 문제와 관련해 적극적인 관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베르투 대사는 독일 통일 과정에서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각국의 신뢰가 중요하게 작용했다며, "통일부가 추진하는 남북 대화 재개와 화해는 결국 한민족의 의지에 달린 것이겠지만 한반도의 통일·평화에 관심이 있는 국가들의 지지 속에서 진행되는 것이고 그러한 나라에 당연히 프랑스와 EU가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북한 문제를 안보리의 주요 주제로 계속 다루는 데 노력할 것"이라며 "한반도의 여러 가지 상황 변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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