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전날 국히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에게 받은 문자를 공개하며 전화번호를 노출한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15일 경찰에 고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국회 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후 김 의원에 대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폭행 혐의 고발장을 서울경찰청에 제출했다.
과방위 야당 간사인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박 의원의 연락처가 상임위 회의장에서 공개돼 지금 박 의원은 심각한 전화 폭탄테러에 시달리고 있다"며 "국회 상임위원장에서 있었던 일이지만 당사자인 김 의원이 박정훈 휴대폰 번호를 공개한 내용 역시 심각한 범죄행위라는 판단 하에 고발장을 제출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국회 상임위 활동에서 벗어난, 국회의원으로서 도리 벗어났을 뿐 아니라 사인(私人) 간에 있어서 심각한 물리적 위해이자 심리적 위협을 가한 것"이라며 "국회 사상 유례 없는 드문 일이다. 이 문제의 전말을 밝혀야겠다는 게 소속 의원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의원은 전날 과방위 국정감사 도중 지난달 5일 박 의원에게 받은 문자 내용을 번호와 함께 공개했다. 여야는 비난 문자와 번호 공개를 두고 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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