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린 자본연 부원장 "증권업, 모험자본 중개 핵심 플랫폼돼야"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박용린 자본연 부원장 "증권업, 모험자본 중개 핵심 플랫폼돼야"

연합뉴스 2025-10-15 15:00:01 신고

3줄요약

'생산적 금융확대' 세미나…"발행어음·IMA 지정 확대해야"

여의도 증권가 여의도 증권가

[촬영 임은진]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박용린 자본시장연구원 부원장은 15일 "증권업이 모험자본을 중개하는 생산적 금융의 핵심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부원장은 이날 오후 자본시장연구원과 금융투자협회 주최로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열린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증권업계 역할 및 성장전략' 세미나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경제 역동성 둔화와 가계 자산의 부동산 편중, 주식 시장의 낮은 밸류에이션 지속 등으로 인해 생산적 투자 유인이 약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그는 "국가 성장 동력 회복을 위해서는 첨단기술·벤처기업에 대한 장기 모험자본 공급이 필수적이며, 금융 패러다임을 '비생산적'에서 '생산적' 금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그는 증권업이 "혁신기업의 성장 단계별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모험자본을 중개하는 생산적 금융의 핵심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증권업의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정책 과제로 발행어음·종합금융계좌(IMA) 인가 및 지정 확대,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참여 기반 마련, 신기술 사업 금융업 허용 재개, 중기 특화 증권사 제도 활성화, 세제 지원 강화 등을 제안했다.

박 부원장과 함께 주제 발표에 나선 윤병운 NH투자증권[005940] 사장은 생산적 금융 지원을 위해 증권 업계가 성장단계 혁신기업에 주식과 채권의 장점을 결합한 메자닌·성장형 사모펀드 등 새로운 투자방식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철강·석유화학 등 전통 산업에는 인수합병(M&A)과 구조조정 금융을 통한 사업 재편을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정학 IBK투자증권 사장은 중소·벤처 기업금융에 특화된 중소형 증권사 육성을 위해 모험자본 투자 영업용순자본비율(NCR) 적용기준 완화, 중소기업 기업공개(IPO) 주관사 부담 완화, 전용 펀드 참여 기회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약 800만 개의 중소기업과 4만 개의 벤처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은 종합금융투자사업자만으로 한계가 있으며, 중기특화 증권사가 함께 해야만 세밀한 지원이 가능하다"고 짚었다.

engin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