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진혁의 나이슈캐치] ‘제주vs전북 오심 인정’ 날아간 승점, 심판은 잠시 근신 후 스리슬쩍 복귀?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반진혁의 나이슈캐치] ‘제주vs전북 오심 인정’ 날아간 승점, 심판은 잠시 근신 후 스리슬쩍 복귀?

STN스포츠 2025-10-15 15:00:00 신고

3줄요약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32라운드 경기에서 제주SK 장민규가 전북현대 전진우를 발로 밟는 장면. /사진=쿠팡플레이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32라운드 경기에서 제주SK 장민규가 전북현대 전진우를 발로 밟는 장면. /사진=쿠팡플레이

나이슈캐치. 잘 잡았다는 의미의 나이스 캐치에서 영감을 얻은 영어 단어 nice, issue, catch의 변형 합성어다. '좋은 이슈를 포착했다' 정도로 풀이할 수 있다. 주목받는 이슈를 중점적으로 조명하고 더 자세히 들여다본다. [편집자주]

[STN뉴스] 반진혁 기자 | 돌아온 대답은 오심이었다.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지난 14일 프로 평가 패널 회의를 진행했다. 제주SK-전북현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2라운드 경기에서 나온 판정도 주제로 다뤘다.

그 결과, “최종적으로 오심으로 결론을 내렸다. 비디오실과 주심이 같은 견해로 온 필드 리뷰를 권고하지 않았고 판독 역시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주심의 오심 여부를 떠나 외부의 비난이나 압박이 객관적 판정에 영향을 끼칠 거라는 예상으로 이번 주 경기에 배정하지 않았다. 향후 심판 평가 체계에 따른 감점 조치 통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징계 내용을 전했다.

제주와 전북은 지난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32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제주는 강등권 탈출 싸움을 위한 귀중한 1점을 얻었다. 전북은 조기 우승 확정이 조금 미뤄졌다.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32라운드 경기에서 제주SK 선수가 전북현대 이영재 유니폼을 잡아당기는 장면. /사진=쿠팡플레이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32라운드 경기에서 제주SK 선수가 전북현대 이영재 유니폼을 잡아당기는 장면. /사진=쿠팡플레이

제주-전북 경기의 주인공은 심판이었다. 일관적이지 않고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또 도마 위에 올랐다.

후반 40분 전북의 전진우가 문전 돌파 과정에서 제주의 장민규에게 발을 밟히면서 쓰러졌다. 공과 전혀 상관없은 파울 장면이었는데도 주심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비디오 판독은 사치였다.

이후 논란의 장면은 또 있었다. 후반 추가 시간 제주가 역습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전북 이영재의 유니폼을 잡아당겨 쓰러트렸지만, 주심은 또 그냥 넘어갔다.

제주는 이 장면 이후 남태희가 극적인 골을 만들었고 패배가 아닌 무승부로 기사회생했다.

득점으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상황 속에서의 파울이었지만, 주심은 역시나 외면했다. VAR 시스템 존재 이유에 의문이 들기도 했다.

전북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눈앞에서 승점 3점이 1점이 된 것이다.

전북의 거스 포옛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할 말이 없다"며 불만 분위기를 내뿜었고 이후 SNS를 통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포옛 감독은 심판 저격과 관련해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있으며 수위에 따라 감독상 후보에 포함되지 못하는 상황을 맞을 수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경위서를 요청했고, 전북은 제출했다. 검토 후 상벌위원회 개최를 결정할 예정이다.

포옛 감독은 출전 정기와 더불어 벌금 징계까지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주심을 향한 처분이 약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물론, 주심은 이번 주 K리그 경기 배정에서 제외되는 징계를 받았다. 단순 1경기로 끝날 수 있는 것이다.

대한축구협회 심판 휘장. /사진=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심판 휘장. /사진=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판정 논란이 있을 때면 공개적으로 심판평가소위원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사라졌다.

결론마저도 심판평가소위원회 판정 존중, 오심 인정 등 단순 그 자체의 답변으로 모두의 상식에 충족하지 못했다.

특히, 심판을 향해 솜방망이 징계 등 책임을 지는 행동을 보이지 않았다. 잠잠해지면 복귀하기 일쑤였다.

제주-전북 해당 심판은 이번 주 경기 이후 스리슬쩍 복귀할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를 향한 과도하고 억지스러운 비판이라고?

K리그 심판의 그동안 행보가 그렇다. 신뢰가 없으니 어쩌면 당연하다.

※STN뉴스 보도탐사팀 제보하기

당신의 목소리가 세상을 바꾸고, 당신의 목소리가 권력보다 강합니다. STN뉴스는 오늘도 진실만을 지향하며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 1599-5053
▷ 이메일 : news@stnsports.co.kr
▷ 카카오톡 : @stnnews

/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Copyright ⓒ STN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