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포천교육지원청이 지역 초·중·고등학교 교장 47명을 대상으로 ‘학생맞춤통합지원–학교시설개방–학교자율과제 역량강화’를 주제로 한 통합 관리자 연수를 15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내년 3월 시행을 앞둔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의 현장 안착을 준비하고, 학교가 학생 중심의 자율적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전 첫 순서로 진행된 ‘학생맞춤통합지원’ 연수에서는 신연옥 전 서울 방화초 교장이 강사로 나서 학생 개개인의 성장·복지·심리·학습을 아우르는 통합 지원의 방향을 제시했다. 연단에 선 그는 “교육은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 한 명 한 명의 삶을 이해하는 과정”이라며 학교의 조직적 대응과 관리자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최광보 고양 향동고 교장은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학교시설 개방 사례를 공유하고 시설 개방이 교육과 지역의 상생을 이끄는 통로임을 설명했다.
아울러 박희선 왕산초 교감은 ‘학교자율과제와 경기미래교육’을 주제로 학교 구성원이 자율적으로 설정한 과제를 통해 협력과 성장의 문화를 형성한 현장 사례를 소개하며 “학교 자율이 곧 혁신의 출발점”이라고 언급했다.
앞으로 포천교육지원청은 연수를 점진적으로 확대, 학교 맞춤형 지원정책과 공간 혁신 컨설팅 계획을 수립하겠다는 입장이다.
소성숙 교육장은 “학생의 삶을 중심에 두고 학교가 스스로 과제를 설정하며 지역사회와 손잡는 ‘학생맞춤지원–학교자율–학교개방’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모든 학생이 존중받고 성장하는 포용적 학교 문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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