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글로벌 IB 10곳 중 9곳, 美 연내 2회 인하 가능성”···금리차 완화에도 ‘동결’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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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글로벌 IB 10곳 중 9곳, 美 연내 2회 인하 가능성”···금리차 완화에도 ‘동결’ 무게

투데이코리아 2025-10-15 14:5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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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전경. 사진=투데이코리아
▲ 한국은행 전경.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남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두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격차는 1.25%포인트(p)까지 좁혀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 뉴욕사무소는 보고서를 통해 이달 6일 기준 글로벌 주요 IB 10곳 중 9곳은 연준이 올해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 4.00~4.25%로, 전망대로 두 차례에 걸쳐 금리 인하를 단행하는 경우 미국의 기준금리는 최대 3.50~3.75%까지 낮아진다.
 
특히, 일각에서는 내년 9월 말 미국의 기준금리가 2.75~3.00% 수준까지 낮아질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보고서는 “미국의 관세 인상에 따른 물가 상승보다 노동시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더 부각됐다”며 “내년 3분기까지 2~3차례 추가 인하 가능성을 제시한 투자은행들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주요 투자은행별로 살펴보면, 모건스탠리·노무라·TD가 올해 2회, 내년 3회 인하를 전망했다. 바클레이스·씨티·골드만삭스·웰스파고는 올해와 내년 각각 2회씩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경우 올해 1회, 내년 3회를, JP모건체이스는 올해 2회와 내년 1회, 도이치방크는 올해 2회를 각각 전망했다.
 
각 은행들의 전망은 모두 회당 0.25%p 수준의 금리 인하를 전제로 한 수치로, ‘빅컷(0.5%p 금리인하)’은 제외한 가정이다.
 
특히 연준의 두 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며 한은의 한·미 금리 차 확대에 대한 부담은 줄어들게 됐다.
 
다만, 확실성이 높은 국내외 상황을 고려하면 한은이 당장 금리 인하에 나서기는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또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 변수로 거론된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9월 다섯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2% 상승하며, 4주 연속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안재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10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할 가능성이 크며, 이 기조가 최소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부동산 대책의 효과를 확인하려면 1~2개월이 필요해 11월 금통위에서도 동결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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