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연내 금리 동결 유력…'부동산·환율'에 발목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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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연내 금리 동결 유력…'부동산·환율'에 발목 잡혔다

뉴스락 2025-10-15 14:47: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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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로고. 한국은행 제공 [뉴스락]
한국은행 로고. 한국은행 제공 [뉴스락]

[뉴스락] 미국이 금리 인하 사이클에 돌입했지만 한국은행은 연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들썩이는 부동산 시장과 1400원대의 불안한 환율 등 금융안정 리스크가 금리 인하의 발목을 잡고있다는 분석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0월과 11월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2.5%로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안재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통화정책의 세 가지 요인인 성장, 물가, 금융안정 중 금융안정의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최소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이 금리 인하에 신중할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는 국내 금융 불안 요인 때문으로 보여진다.

6.27 부동산 대책 이후 잠시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 가격은 9월부터 다시 반등하고 있으며, 9월 거래량도 5000건을 넘어서는 모양새다.

추가로 원·달러 환율 역시 1420원대에 머무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여 금리 인하를 단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는 9월 금리 인하를 단행하고 연내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행보와는 대조적이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지난 13일 보고서를 통해 "투자은행들은 물가상승보다 노동시장 악화 우려가 더욱 부각됨에 따라 연준이 금리를 추가로 50~125bp 낮출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미국과의 정책 공조보다는 국내 금융안정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며 당분간 '동결'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수도권 주택 시장 안정과 금융안정 필요성을 고려할 때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면서도 "건설·수출 경기 둔화 위험이 커지고 있어 완화적 통화 기조 자체는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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