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대한조선이 주력인 탱커선에 이어 중형 컨테이너선 수주에 성공하며 선종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
대한조선은 파나마 소재 선사로부터 약 3,300억 원 규모의 8,800TEU급 컨테이너선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9월 한 달간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8척을 연달아 수주한 직후 이뤄진 성과다.
이로써 대한조선은 약 한 달 만에 총 10척의 선박 수주에 성공하며 중형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한조선의 이번 수주는 탱커선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대한조선은 2022년 컨테이너선 시장에 처음 진출해 1,000TEU급 2척과 8,000TEU급 4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하며 설계 및 건조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계약은 신규 고객사를 확보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새롭게 수주한 선박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최신 환경 규제를 충족하는 친환경 선박이다. 황산화물 저감장치(Scrubber)를 장착하며, 오는 2028년 3월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한조선 관계자는 “탱커선 중심의 안정적 기반 위에 컨테이너선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계약은 선종 및 고객 다변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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