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매거진=황명열 기자] 경기도 평택시문화재단이 ‘평택아트브릿지: 잇는 예술, 여는 도시’ 전시를 10월 16일부터 11월 29일까지 평택 남·북부문화예술회관과 평택시의회청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평택미술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며 시각예술 구성원 간 교류를 촉진하고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장하기 위한 기획전이다.
이번 전시에는 평택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작가 30인이 참여한다. 원로·중견·청년작가 각 7명씩 총 21인의 작품을 선보이고, 평택시의회청사에서는 재단 소장품 작가 9인을 중심으로 한 특별전이 마련된다.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이번 기획은 평택미술의 형성과 변화를 한눈에 조망하게 하며, 지역 예술의 연속성과 다양성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10월 16일과 23일에는 참여 작가와 시민이 직접 소통하는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민들이 작가의 창작 과정과 예술적 사유를 가까이에서 듣는 자리가 될 이번 행사는, 예술이 지역 공동체와 교감하는 평택미술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상균 평택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평택 시각예술의 역사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예술가 간의 교류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앞으로도 평택의 소중한 문화예술 자산이 다양한 방식으로 조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김달진미술연구소와 공동으로 기획·주관됐다. 김달진 소장이 설립한 이 연구소는 국내 1세대 미술 아키비스트 기관으로, 전국의 미술 자료를 수집·정리해 국내외에 전달하며 한국 미술사 연구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하며, 15인 이상 단체 관람은 사전 전화 예약이 필요하다. 자세한 정보는 평택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pyright ⓒ 문화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