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금융감독원은 자체 제작한 '국제표준 전산언어'(XBRL) 공시시스템이 국제 XBRL협회로부터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XBRL은 기업 재무정보의 생성·보고·분석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매출·영업이익 등 계정과목에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코드를 부여한 전산 언어다.
금감원은 2007년 XBRL 재무공시 제도를 도입하면서 국제표준에 기반한 XBRL 작성기를 자체 제작해 상장사 등에 보급, 운영해왔다.
최근 XBRL 주석 재무공시 대상이 확대되면서 금감원 XBRL 시스템 전반에 대한 국제표준 인증을 추진했다.
국제 XBRL협회는 XBRL 기술 표준을 제정하는 국제 비영리 법인으로, 해외 감독 당국과 회계기준 제정 기관, 회계사 협회, 데이터 전문기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감독당국이 만든 공시 시스템이 국제표준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wisef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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