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하인규 기자] 울릉군(군수 남한권)이 도서지역의 응급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등과 손잡고 응급실 의료지원을 정례화한다.
울릉군보건의료원은 지난 3월 25일(화), 경북대학교병원·칠곡경북대학교병원과 「응급의료 강화 업무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10월 13일에는 협약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응급환자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보다 신속한 의료지원을 위한 공공·민간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협약 이후 울릉군보건의료원과 긴밀히 협력하며 응급의료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대구파티마병원, 동국대학교경주병원, 경북대학교병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포항의료원, 안동의료원 등 6개 협력병원이 주 1회씩 응급실 의료지원을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정기 파견 시스템을 통해 섬 지역 특성상 발생하기 쉬운 응급 진료 공백을 해소하고, 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응급의학과 전문 의료진이 상시 근무 체계를 갖추면서 응급실 운영의 안정성과 전문성이 한층 강화되었고, 지역 주민들의 만족도 또한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상북도 공공보건의료 협력강화 추진단」은 경북도청, 협력병원, 공공의료지원단이 함께 참여하는 기구로, 주기적으로 울릉군보건의료원을 방문해 현장 점검과 개선사항을 논의하며 의료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울릉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문 의료진의 정기적 파견을 지속해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군민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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