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오피스텔서 배달기사 찌른 30대, "술 취해 기억 안 나"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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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오피스텔서 배달기사 찌른 30대, "술 취해 기억 안 나" 진술

이데일리 2025-10-15 11:34: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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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한 오피스텔 복도에서 일면식 없는 50대 배달기사를 흉기로 찌른 30대 남성이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 (사진=연합뉴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A씨에 대해 이날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 30분께 거주지인 화성시 오산동 오피스텔 건물 복도에서 승강기를 기다리던 배달기사 B씨(50대)의 복부를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긴급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의식을 회복한 상태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해당 오피스텔에서 혼자 거주하는 A씨는 사건 당시 집에서 흉기를 들고 나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피해자와는 일면식이 없는 관계로 B씨가 A씨 집에 배달을 가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너무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마약 간이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온 것을 확인했으며 정신질환 치료 이력은 없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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