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이섭대천 행복축제’ 시 예산 3천만 원 지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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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이섭대천 행복축제’ 시 예산 3천만 원 지원 논란

경기일보 2025-10-15 11:06: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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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천시 복하천 수변공원에서 열린 ‘이섭대천 행복 축제 with 삼겹살파티’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천시 제공

 

최근 이천에서 열린 ‘이섭대천 행복축제 with 삼겹살파티’ 관련 시가 특정 민간단체에 대해 예산을 지원해줘 논란이 일고 있다.

 

더구나 시가 해당 축제를 위해 시 예산 3천만원을 지원해줘 특정 민간단체에 대한 특혜 의혹과 함께 혈세 낭비라는 지적도 나온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복하천 제3수변공원 캠핑장에서 시가 주최하고 지역 특정 민간단체인 A단체와 B단체 등이 주관한 가운데 ‘이섭대천 행복축제 with 삼겹살 파티’가 열렸다.

 

해당 축제는 이천의 상징을 소개하고 역경을 이겨 내며 성공하는 이섭대천(利涉大川)의 의미를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당초 사업계획에 없던 해당 축제는 시가 지난달 추경예산(재난 복구, 경제 활성화, 취약계층 지원 등 긴급한 사업에 필요한 예산)의 목적과는 부합하지 않는 ‘복하천 수변공원 활성화사업’ 명목으로 시의회 승인을 거쳐 진행됐다.

 

행사 비용으로는 무대 설치 970만원, 행사 장비 대여 465만원, 체험 부스 100만원, 공연 830만원, 교통관리 635만 원 등 총 3천여만원이 소요됐다. 시는 행사를 위해 캠핑장을 9~10일 이틀간 시민 사용을 통제했다.

 

그러나 시민들의 세금으로 치러진 축제인데도 전혀 홍보하지 않았고 특정 민간단체 주관으로 제한적 행사로 치러 ‘그들만을 위한 그들만의 술 잔치’였다는 비판이 나온다.

 

시민 C씨는 “복하천 제3수변공원 캠핑장은 공휴일에는 예약률 100%에 달해 이용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특정 민간단체에 2일간 무상으로 대여해주는 건 특혜가 아니냐”며 “시민들이 편안히 휴식하고 다양한 여가를 즐기기 위해 마련된 시설을 특정 민간단체들이 캠핑장을 모두 점유해 삼겹살을 구워 술까지 곁들인 ‘그들만의 파티’가 열렸다. 더욱이 이런 행사에 혈세 3천만원을 지원했다면 이는 심각한 문제로 철저한 감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행사로 이천의 명칭 유래를 전달하기 위한 축제였다”면서 “행사 진행이 미숙했던 부분은 수용하고 개선해 더 나은 공원시설로 관리해 시민들의 진정한 휴식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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