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뇌물수수 의혹' 하은호 군포시장 영장심사…취재진 질문엔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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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뇌물수수 의혹' 하은호 군포시장 영장심사…취재진 질문엔 묵묵부답

경기일보 2025-10-15 11:01: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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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수수)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하은호 군포시장이 15일 경기도 안양시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하 시장은 군포시 복합문화공간인 '그림책꿈마루'의 운영을 맡을 업체 선정 과정에서 A씨를 통해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하뷴스

복합문화공간 위탁업체 선정 과정에서 비리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는 하은호 경기 군포시장이 구속 갈림길에 섰다.

 

수원지법 안양지원은 15일 오전 11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수수) 등 혐의를 받는 하 시장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다.

 

복합문화공간과 관련해 하 시장에 뇌물을 준 의혹을 받는 건설업자 A씨와, 또 다른 명목으로 하 시장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건설업자 B씨 역시 각각 영장실질심사를 함께 받는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하 시장은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이날 오전 10시 9분께 변호인 및 수행원 없이 홀로 법원 청사로 들어갔다.

 

그는 혐의 인정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하 시장은 군포시 복합문화공간인 '그림책꿈마루'의 운영을 맡을 민간업체 선정 과정에서 A씨를 통해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하 시장은 A씨와 오랜 기간 알고 지낸 사이로, 그림책꿈마루의 민간 위탁을 위한 입찰 과정부터 상호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자신이 소유한 상가건물의 관리비를 다른 사람에게 대납하도록 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로 지난해 7월 군포시의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로부터 고발된 하 시장을 형사 입건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 수사 중 그림책꿈마루의 운영과 관련한 의혹을 추가로 인지했고, 올해 1∼2월 연달아 하 시장을 압수 수색하는 등 수사를 진행해왔다.

 

B씨는 아예 다른 목적으로 하 시장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는데, 구체적인 혐의 내용에 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아울러 경찰은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얽힌 민간업체 관계자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앞서 하 시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딸이 꿈마루박물관 관련 업체의 영업사원으로 입사해 월급을 받다가 6개월 뒤 퇴사했는데 그 월급을 받은 것"이라며 "다른 건설업체들과 관련해선 과거 빌려준 돈을 돌려받은 것뿐"이라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어 "이는 재산 신고 당시 타인 간 채무로 등록한 부분이고, 경찰 조사 당시에도 같은 취지로 설명했다"며 "저에 대한 망신 주기, 정치적인 보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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