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여름 안전취약계층과 무더위쉼터에 약 200억원의 냉방비를 긴급 지원했다.
도는 취약계층의 안전·건강 보호를 위해 총 198억원 규모의 냉방비를 긴급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재해구호기금 184억9천800만원을 활용, 기초생활보장 수급가구 32만5천699가구와 차상위계층 4만4천261가구 등 총 36만9천960가구에 가구당 5만원의 냉방비를 지급했다.
또한 무더위쉼터 7천824곳에 예비비 13억원을 투입했다. 50개 마을복지회관 무더위쉼터에 지난달까지 3개월간 매월 16만5천원을, 지난달에는 7천774개 경로당에 냉방비 16만5천원을 지원했다.
이번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뿐만 아니라 한부모 가정, 조손·부자 가정, 장애인 등 차상위 계층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한 첫 사례다.
도는 ‘신속 집행’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 지난 7월28일부터 계좌 정보를 확보한 29만7천426가구에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자동 지급을 시행했다. 나머지 7만2천534가구는 전화나 방문 확인을 통해 지원 완료됐다.
계좌이체로는 36만2천800건, 현금으로는 7천160건을 지급했다.
한경수 도 복지사업과장은 “폭염 속에서 냉방비조차 아껴야 했던 취약가구에게 금전적 지원 이상의 ‘숨 쉴 틈’을 제공한 안전망이었다”며 “기후위기 시대 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하는 복지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8월7일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 회장단을 만나 “올여름이 몹시 더웠다”며 “저희가 경로당과 마을회관에 냉방비를 긴급 지원해서 우리 어르신들께서도 혜택을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언급한 바 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