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힘 김현지 국감 쟁점화에 "근거없는 정치공세…나쁜 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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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힘 김현지 국감 쟁점화에 "근거없는 정치공세…나쁜 수법"

연합뉴스 2025-10-15 10:48: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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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변호인 교체개입 의혹에 "뭐가 문제냐…현직검사의 의혹제기 불법소지"

이 대통령 발언듣는 회의 참석자들 이 대통령 발언듣는 회의 참석자들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김현지 제1부속실장이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김남준 대변인, 김 부속실장, 권혁기 의전비서관. 2025.10.13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인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을 국정감사 이슈로 띄우며 총공세를 펼치는 데 대해 "근거 없는 정치 공세"라고 일축했다.

특히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과 출석한 박상용 검사가 김 부속실장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변호인을 교체하는 과정에 개입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데 대해 방어막을 쳤다.

민주당은 오히려 국민의힘과 박 검사가 '내통'한 게 아니냐는 역공을 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이런 주장에 대해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방적 주장"이라며 "설령 백번 양보해서 그게 사실이라고 해도 변호인 선임 과정에 제3자가 의견을 개진했다는 게 도대체 무엇이 문제가 되는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전 최고위원은 "변호인이 중간에 누구한테 질책을 들었다는 것이 선임 여부에 관여한 것도 아니고, 관여했다 하더라도 사적 관계에서 일어나는 일을 왜 국감 현장에 가져오느냐"며 "김 실장을 국감장에 출석시켜 무조건 이 대통령과 대통령실에 대해 아무런 근거도 없이 흠집 잡으려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오히려 문제는 현직 검사가 국민의힘 의원과 사전에 의사 연결이 있었는지"라며 "또 현직 검사가 변호인 선임과 관련해 취득한 얘기는 공무상 비밀에 해당할 수 있는데 야당 의원들과 서로 국감장에서 미리 짜놓은 것처럼 끄집어내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고 불법 소지도 있어 보인다"고 했다.

검사 출신인 이성윤 의원도 SBS 라디오에서 "변호사가 자기를 위해 변호하지 않고 검찰을 위해서 변호한다는 느낌이 들면 바꾸는 건 당연한 것 아니냐"며 "왜 변호사가 자기 사임 배경을 검사한테 얘기하는가. 납득이 안 됐다"고 말했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YTN 라디오에서 "정치 검찰이 지금까지 쓰는 전형적 수법으로, 윤석열 후배 검사들이 하는 주장은 가치도 없다"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이 제기한 김 부속실장의 '종북단체 연계' 의혹에 대해서도 "말도 안 되는 주장을 늘어놓고 있다"며 "이 대통령을 직접 표적으로 하기 뭐하니까 김 실장을 표적 삼아 하고 있는데 전형적인 아주 나쁜 수법이다. 정확한 근거도 없는 정치 공세"라고 일축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요구한 김 실장 국감 증인 출석에 부정적이다.

김 최고위원은 "대통령실은 국회 결정에 따르겠다고 입장을 밝혔고 또 원내 지도부가 국민 눈높이에 따라서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국민의힘은 왜 그렇게 김 실장에 대해 집착하는가. 지금까지 부속실장이 운영위에 나온 적이 없다"고 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국민의힘이 김 실장을 정쟁 소재로 삼으며 '아니면 말고' 식으로 공격하고 있는데 (증인 채택에 합의해) 판을 키워줄 필요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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