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어 안내는 한국어, 영어, 러시아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5개 언어로 한다. 시설 내 다국어 안내판 외에도 QR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다국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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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내용은 시설 운영시간, 이용수칙, 헬스기구 사용법 등 다양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헬스기구 사용법은 영상으로 제공해 러시아어와 중국어를 사용하는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선부다목적체육관이 있는 단원구 선부동은 우즈베키스탄인, 카자흐스탄인 등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외국인 주민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이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안산시 등록 외국인 수는 5만4000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8%를 차지한다. 안산은 경기도에서 외국인 주민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이다.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안산도시공사는 올해 4월부터 외국인 주민의 체육활동 접근성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선부다목적체육관에서 다국어 안내 서비스를 추진해 왔다. 앞으로 공공체육시설 전반에 다국어 안내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사는 정기적인 만족도 조사와 의견 수렴을 통해 서비스를 보완하고 추가 언어 지원, 외국인 커뮤니티 연계를 통한 맞춤형 체육 프로그램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공공체육시설은 모든 시민이 차별 없이 이용하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이용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체육시설 이용에 대한 정보 접근성과 서비스 만족도를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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