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연말 해양수산부 임시 청사 부산 이전에 맞춰 부산 대중교통 시설 이름표도 바뀐다.
부산교통공사는 해수부 임시 청사와 인접한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산진역의 '부기 역명'을 변경하기 위한 절차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부기 역명은 기차역이나 도시철도역 이름 아래 추가로 표기하는 역명을 뜻한다.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주로 해당 역과 가깝고 방문이 많은 공공기관, 대학교, 병원 등 주요 시설명이 쓰인다.
부기 역명은 기둥식 표지판과 출입구 캐노피, 승강장 역명판, 역사·열차 내 노선도 등에 표기되고 안내 방송 때도 역명과 함께 송출된다.
공사는 부기 역명 변경을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오는 20일부터 열흘간 진행한다.
내달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도 열 예정이다.
현재 부산진구 부기역명으로 '동구청'을 2017년 3월부터 쓰이고 있는데, 추후 해수부 이름도 함께 병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내달 역명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부기 역명을 결정하며 12월 역명판 등의 정비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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