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진우 기자] 가수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이 진행하는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이하 '완벽한 하루')의 고정 코너 '월간 이효리'에서 하차했다. 바쁜 일정과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하차 소식을 전한 이효리는 아쉬워하는 청취자들에게는 앞으로 '간헐적 효리'로 찾아오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4일 오후 4시에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에서는 이효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상순과 함께 '월간 이효리' 코너를 진행했다.
이날 이상순은 뮤직 드라마 코너를 마친 뒤 "오늘 제가 '청취율 조사 특집 월간 이효리'라고 하지 않았나. 거기에 특별한 이유가 있다"며 "오늘이 '월간 이효리' 마지막 날이다. 이효리 씨가 바쁘시기도 하고, 컨디션 조절을 해야 된다"고 이효리의 하차 소식을 밝혔다.
이에 이효리는 "상순 씨도 독립해서 스스로 헤쳐나가야 하지 않겠나"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상순은 "그래도 매달 와주시고, 거기에 뮤직 드라마까지 해주시고... 2시간 동안 계속 계셔주셨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월간 이효리'의 마지막 방송에 아쉬움을 드러낸 청취자들에게 이효리는 직접 답했다.
이효리는 "그래도 아예 마지막은 아니고, 매달 정해진 날에 나오는 게 마지막인 거다. 이젠 거의 한 식구이기 때문에 간헐적으로 틈틈이 뭐가 있을 때마다 나오겠다"고 말해 청취자들을 안심시켰다.
그러자 이상순은 "이제 '월간 이효리'가 아니라 '간헐적 효리'로 찾아뵙겠다"며 재치 있게 코너명을 변경했다. 그는 "다음 달이 아니더라도 언제든지 나올 수 있다. 오고 싶을 때 항상 '완벽한 하루'는 열려있으니까 언제든 함께해달라"고 전하며 이효리의 복귀를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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