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업계에 따르면, 챗GPT의 제작사 오픈AI는 지난달 30일 동영상 생성 AI 모델인 ‘소라2’를 기반으로 한 어플 ‘소라’를 공식 출시했다.
소라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소라2는 영상 내 물리 법칙을 반영하고, 텍스트 프롬프트를 통해 장면 전환과 연속성 제어를 가능케 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사용자는 ‘카메오(Cameo)’ 기능을 통해 자신의 얼굴과 음성을 영상에 삽입할 수 있으며, 어플을 통해 영상을 숏폼 형태로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다.
이 같은 기능을 앞세운 소라의 초기 흥행 속도는 챗GPT를 능가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빌 피블스 오픈AI 소라 부문 대표는 지난 8일(현지시간) X(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소라가 출시된 지 5일도 안 돼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실제 소라는 공개 직후 5만6000건의 설치를 기록하며 미국 앱스토어 전체 3위에 올랐으며, 이달 3일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접근이 제한된 초대 전용 방식을 통해 운영되는 환경에서도 이용자들의 관심을 얻어내는 데 성공하며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출시 당시 누구나 사용할 수 있었던 챗GPT와는 다른 조건에서 거둔 성공이기 때문이다.
나노 바나나의 정식 명칭은 ‘제미나이 2.5 Flash Image’로 해당 서비스는 사용자가 이미지를 업로드한 뒤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옷, 표정, 배경, 나이 등을 자연스럽게 변경하거나 여러 이미지를 결합할 수 있다.
특히 피사체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도 정밀한 편집이 가능하고, 빠른 처리 속도로 실시간 편집을 지원한다. 또한 배경 제거·객체 교체·다중 이미지 융합 기능 등을 갖춰 상업용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 이미지 생성에도 용이하다.
이외에도 나노 바나나는 자연어 프롬프트만으로 정교한 편집이 가능하며, 구글의 API를 통해 콘텐츠 제작 효율성 또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특성에 힘입어 지난달 기준 제미나이의 글로벌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5억명을 돌파했다.
조시 우드워드 구글 랩스 부사장은 자신의 X를 통해 서비스 출시 2주 만에 제미나이 앱 이용자가 2300만 명 증가했고, 이미지 변환 건수는 5억건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어 IT 매체 더 버지는 “이미지 편집 기능 나노 바나나 날개를 달고 구글의 제미나이가 챗GPT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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