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야심작 ‘XR 헤드셋’ 22일 공개…초대장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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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야심작 ‘XR 헤드셋’ 22일 공개…초대장 발송

이데일리 2025-10-15 09:33: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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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삼성전자(005930)가 구글, 퀄컴과 손잡고 만든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 공개 초읽기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주요 언론을 대상으로 오는 22일 오전 11시 ‘갤럭시 이벤트 - 멀티모달 AI의 새로운 시대, 더 넓은 세상이 열린다’ 초대장을 발송하며, 안드로이드 X
(사진=삼성전자)


R 플랫폼을 탑재한 첫 헤드셋 공개를 공식화했다.

이번 신제품은 삼성전자의 XR 시장 진입 신호탄이자, 애플의 비전 프로(Vision Pro) 이후 잠잠했던 공간 컴퓨팅 경쟁을 재점화할 핵심 카드로 꼽힌다. 내부 코드명 ‘프로젝트 무한’으로 불리는 이 기기는 삼성전자, 구글, 퀄컴 3사 협력의 첫 결실로, ‘AI와 XR의 융합’을 내세운다.

‘갤럭시 XR’로 불리는 헤드셋은 핵심 사양은 현재 대부분 유출됐다. ‘무한’의 두뇌 역할은 퀄컴 스냅드래곤 XR2+ 2세대 칩셋이 맡는다. 이 칩은 4.3K 해상도, 초당 90프레임을 지원하며 온디바이스 AI를 통해 사용자의 눈동자·손동작·공간 움직임을 실시간 인식한다. 각 눈당 4K 해상도의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 2개를 탑재해 총 2,900만 화소를 구현했다. 이는 애플 비전 프로의 2,300만 화소보다 높은 수치로, 몰입감과 사실감을 대폭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무게는 약 545g으로, 비전 프로(600g 이상)보다 가볍다. 후면 배터리팩 배치로 무게 중심을 분산시켜 착용 피로를 줄였고, 머리 뒷부분의 쿠션형 스트랩 구조로 장시간 착용에도 부담을 최소화했다. 전면에는 6개의 카메라와 다수의 센서, 심도(Depth) 센서가 장착돼 손 제스처, 주변 사물 인식 등이 정교하게 구현된다.

운영체제는 삼성의 전용 인터페이스 ‘One UI XR’이 탑재될 예정이다. XR 환경 전용 런처에는 삼성 갤러리, 브라우저, 인터넷 등 갤럭시 앱과 더불어 구글 크롬·유튜브·포토·플레이스토어·넷플릭스 등이 기본 내장된다. 여기에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와 삼성의 자체 AI가 통합돼 실행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출고가는 200만 원대 초반으로 예상된다. 비전 프로(약 480만원)의 절반 수준이다.

(사진=삼성전자)


업계는 “삼성이 XR 대중화를 위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구글 중심의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 5월 일본 오사카 엑스포에서 진행한 ‘퍼블릭 데모’를 통해 AI 여행 코스 생성과 경복궁 가상체험을 시연하며 XR 기술의 실사용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당시 반응이 긍정적이었던 만큼, 이번 언팩에서는 완성형 사용자 경험(UX)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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