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5일 금정산국립공원 지정에 앞서 지역주민, 불교계 등 각계 의견을 듣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금정산은 멸종위기종 13종을 포함한 1782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고 자연경관 71개소와 문화유산 127점이 위치하고 있다.
이에 기후부는 지난해 11월부터 금정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한 주민공람 절차에 착수해 지금까지 주민설명회, 공청회, 지방자치단체장 의견 청취, 관계부처 협의 등을 완료했다.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마치면 국립공원 지정 절차가 마무리된다.
김 장관은 이날 양산 호포마을을 방문해 탐방객 확대, 마을 소득 증진을 위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호포마을은 금정산과 낙동강을 조망할 수 있는 경관과 자연환경이 우수한 지역에 위치해있으며 국립공원 지정 이후 야영장, 자연학습장 등 탐방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어 김 장관은 금정산의 대표적 생태계 보고인 남문습지를 찾아 국립공원 지정 이후 보전·관리계획 등을 점검한다. 부산시장 등 지역 정·관계 인사, 지역 시민단체와 함께 향후 금정산의 생물다양성 증진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범어사를 방문해 불교계 의견도 청취한다.
기후부는 마지막 절차인 국립공원위원회 심의 절차를 조속히 완료하고, 내년부터는 탐방객과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생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국립공원 조성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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