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 통합관리 의료 컨소시엄인 카이저 퍼머넌트(KP)의 서부 해안 지역 전체 종사자 수십 만 명이 14일(현지시간) 일제히 파업에 돌입했다고 AP통신 등 미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카이저 퍼머넌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본사를 둔 미국의 대표적 대형 의료 컨소시엄으로 이번 파업으로 이내 500개가 넘는 병원과 의료 보건 시설들이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서부 태평양 연안 시간으로 14일 오전 7시 부터 시작한 5일 간의 파업은 일요일인 19일 오전 7시에 끝난다고 카이저 퍼머넌트가 공식 웹사이트에 일정을 공지했다.
이번 총파업은 캘리포니아주 간호사 협회와 보건의료 노조의 50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총파업이라고 노조측은 밝혔다.
노조는 언론 보도문을 통해서 " 카이저 의료진이 5일간의 총파업을 시작한 것은 그들이 원해서가 아니라 어쩔 수 없이 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파업 목적은 안전한 인력 배치, 공정한 급여, 환자 돌봄의 권리와 의료진 보호 등이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카이저 측은 이에 반박하는 성명을 내고 이번 파업은 "불필요한 파괴 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도 곧 공정한 급여와 고품질의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최고의 환자 관리 등 요구조건을 두고 빠른 합의에 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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