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가수 손태진이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색다른 매력을 예고했다.
오는 18일 첫 방송되는 ENA ‘길치라도 괜찮아’는 방향치 연예인들이 여행 크리에이터가 설계한 맞춤 투어에 도전하며 겪는 에피소드를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다. 무대 위 완벽한 퍼포먼스로 ‘갓태진’이라 불리던 손태진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인간적인 매력을 가감 없이 보여줄 전망이다.
공개된 티저에서 손태진은 유일하게 “나는 길치가 아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곧 “나는 누구, 여긴 어디?” 모드에 돌입하며 예능감을 폭발시켰다. 그는 “평소 무대에서는 빈틈을 허용하지 않는 편이지만, 여행할 때는 매우 즉흥적인 스타일”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에서 전혀 다른 ‘인간 손태진’을 만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손태진은 “숙소나 맛집만 살짝 정해두고 나머지는 현장에서 부딪히며 즐기는 스타일”이라며 “여행은 즉흥과 자유가 주는 리프레시”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철저히 계획된 커스터마이징 여행을 처음 경험한 손태진 “완전한 신세계였다”고 감탄했다.
“크리에이터마다 여행 스타일이 다 달랐어요. 직접 찾아봤으면 절대 몰랐을 장소, 먹거리, 액티비티를 만났고, 그 경험이 너무 좋았죠. 이렇게 나만의 여행 취향을 찾아가는 과정이 정말 새로웠어요.”
특히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합법적(?)’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설렘을 느꼈다고. “그동안 바쁘고 감사한 시간의 연속이었지만, 제대로 된 여행은 오랜만이었다”는 손태진은, 섭외를 받자마자 단번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첫 여행지 대만은 학창시절 교류 프로그램 이후 처음 찾은 곳으로, “어린 시절 향수까지 자극됐다”며 특별한 감회를 전했다. 5개 국어에 능통한 손태진은 “중화권 언어가 어느 정도 통해서 겁은 덜 났다. 시청자 분들께 저의 은근한 스마트함과 즉흥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여행 파트너 박지현과의 케미 역시 기대 포인트 중 하나. 손태진은 “함께여서 훨씬 더 편안했고, 웃음이 많았던 여행이었다”고 전하며 “대만 곳곳에서 동굴 보이스가 터졌던 순간도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며 시청 포인트를 남겼다.
손태진은 “요즘 많은 분들이 바쁘고 지친 일상을 보내고 계신다. ‘길치라도 괜찮아’를 통해 잠시라도 힐링하고 웃으셨으면 좋겠다”며 “다양한 여행지, 먹거리, 볼거리와 함께 꿀정보도 챙겨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NA ‘길치라도 괜찮아’는 오는 18일 저녁 7시 50분 첫 방송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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