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더채리티클래식 16일 개막…옥태훈, 33년 만에 '시즌 4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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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더채리티클래식 16일 개막…옥태훈, 33년 만에 '시즌 4승' 도전

모두서치 2025-10-15 08:05: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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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2025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도 끝을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옥태훈이 투어 역사 작성에 도전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KPGA 투어 더채리티클래식 2025(총상금 10억원)는 오는 16일부터 나흘간 경기 파주의 서원밸리CC(파72)에서 열린다.

더채리티클래식은 올 시즌 17번째 대회다. 이 대회를 마친 뒤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6명은 KPGA 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주관 대회인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권을 손에 넣게 된다.

특별히 이번 대회에선 올 시즌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옥태훈의 성적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

옥태훈은 올해 6월 KPGA 선수권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뒤 곧바로 열린 군산CC 오픈에서 다시 정상에 올랐다.

이어 지난 4일 KPGA 경북오픈 최종 라운드에서만 8타를 줄이며 트로피를 획득, 시즌 3승째를 차지했다.

올 시즌 KPGA 투어는 그야말로 '옥태훈의 시대'다.

만약 옥태훈이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를 경우 그는 1992년 최상호 이후 33년 만에 투어 4승 달성자가 탄생하게 된다.

시즌 4승은 KPGA 투어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이기도 하다.

현재 옥태훈은 다승뿐만 아니라 제네시스 포인트, 상금 순위, 톱10 피니시 등 각 부문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 및 역대 KPGA 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에도 도전한다.

이번 대회를 앞둔 그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잘 먹고 잘 쉬었다. 물론 연습도 게을리하지 않았다"며 "경북오픈 우승으로 샷이나 퍼트 등에서 감이 올라왔다. 어떠한 방향으로 가야 내가 잘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더채리티클래식엔 옥태훈을 비롯해 총 102명의 선수가 트로피 경쟁에 나선다.

지난해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조우영은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조우영은 "투어에 데뷔한 이후 첫 우승을 달성한 대회인 만큼 의미가 깊다"며 "목표는 당연히 대회 2연패다. 매 라운드, 매 홀 최선을 다해 경기한다면 내가 원하는 목표를 이뤄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무대 진출에 성공한 이승택은 올해 첫 KPGA 투어 무대에 출전한다.

이승택은 올 시즌 콘페리투어 포인트 순위 13위에 자리해 상위 20명에게 주어지는 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이승택은 "오랜만에 국내 팬 분들 앞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그간 큰 응원을 보내주셨던 만큼 최고의 경기력으로 보답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 1차 목표는 컷통과다. 이후 우승이라는 기회를 잡기 위해 매 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외에도 시즌 3승을 노리는 문도엽을 비롯해 김백준, 이태훈, 배용준 등이 다승에 도전한다. '40대 베테랑' 박상현은 메인 스폰서 대회에서 시즌 2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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