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클리닉]빠른 진단.시술이 생명인 부정맥, 패스트트랙 진료 '구축'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굿클리닉]빠른 진단.시술이 생명인 부정맥, 패스트트랙 진료 '구축'

이데일리 2025-10-15 06:29:20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부정맥은 맥박이 지나치게 빠르거나 느리게 혹은 불규칙하게 뛰는 상태를 말한다. 종류도 다양하고 증상도 갑작스럽고 불규칙하게 나타나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쉽지 않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부정맥 클리닉은 이러한 부정맥의 특성을 고려해 전문 진료실과 첨단 장비, 부정맥 명의를 중심으로 한 의료진을 갖추고 환자 맞춤형 정밀 진단과 최신 치료를 제공한다. 특히 최근 차세대 펄스장절제술(PFA) 시스템을 도입해 안전성과 치료 효과를 동시에 높이며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부정맥은 맥박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지거나(빈맥), 느려지거나(서맥), 불규칙하게 뛰는 상태를 모두 포함한다. 심방세동, 심실세동, 조기박동 등 종류가 다양하며 증상은 가벼운 두근거림에서 갑작스러운 실신, 심하면 급사까지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고령층에서 발생률이 높아 인구 고령화와 함께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단순한 불편 증상이 아닌, 심장과 뇌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질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진은선 강동경희대 심장혈관내과 교수가 부정맥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사진=강동경희대병원)


◇심장 기능 저하·뇌졸중까지 유발

부정맥, 특히 심방세동은 단순히 맥박이 불규칙해지는 질환에 그치지 않는다. 심장의 펌프 기능 저하로 심부전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고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높일 수 있다. 또 심방세동 같은 부정맥은 뇌졸중을 유발하기도 한다. 부정맥으로 심장에 혈액이 고이면서 혈전이 형성되고 이 혈전이 뇌혈관을 막으면 뇌경색을 일으키는 것이다. 실제로 부정맥 환자는 일반인보다 뇌졸중 위험이 월등히 높아 조기 발견과 적극적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부정맥은 두근거림, 호흡곤란, 무력감, 어지럼증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전혀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다. 이 때문에 ‘증상이 없으니 괜찮다’고 방심하기 쉽지만 방치할 경우 심장과 뇌 건강 모두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부정맥 진단은 기본적으로 심전도 검사를 통해 이뤄지지만 증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경우에는 24~48시간 기록하는 홀터 심전도검사나 휴대형 심전도기를 활용해야 한다. 정확한 검사를 통해서만 위험한 부정맥과 경미한 부정맥을 구분할 수 있다.

빈맥성 부정맥의 치료는 항부정맥제 등 약물치료가 기본이 된다. 그러나 약물로 조절이 잘 되지 않거나 부작용이 동반될 때는 시술이 필요하다. 대표적인 시술로는 고주파도자절제술(RFCA)과 냉각풍선절제술이 있으며 부정맥이 발생하는 심장 조직을 고온 또는 저온으로 파괴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주변 조직에 열·냉 에너지가 전달되면서 식도 손상, 폐정맥 협착, 신경 손상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최근 도입된 치료법이 펄스장절제술(Pulse Field Ablation, PFA)이다. PFA는 고강도 전기장을 이용해 심장 조직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므로 주변 장기 손상 위험이 거의 없고 시술 시간은 기존 대비 절반 이상 단축된다. 환자의 통증과 회복 기간도 줄어 치료 만족도가 높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국내에서 도입된 전 기종 PFA 시스템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 환자 상태에 맞는 최적의 시술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부정맥·박동기·심방세동 클리닉(이하 부정맥클리닉)은 성인 부정맥 여성 전문의이자 부정맥 권위자로 손꼽히는 신은선 심장혈관내과 교수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진 교수는 “부정맥은 가벼운 증상에서 급사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업무를 시작한 부정맥클리닉은 시술 환자를 위한 ‘패스트트랙 신속 진료 서비스’를 마련해 시술이 필요한 비교적 위험한 부정맥을 가진 환자들이 빠르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인공심장 박동기·삽입형 제세동기를 보유한 환자의 상시 점검이 가능하여 환자들이 안심하고 관리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생활습관 개선·정기검사 통한 예방 중요

부정맥은 생활습관 관리로 예방 가능성이 높다. 금주·금연은 기본이고 과음이나 무리한 웨이트 트레이닝은 심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적절한 유산소 운동과 균형 잡힌 식습관이 도움이 된다. 진 교수는 “가슴 두근거림, 어지럼증, 호흡곤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방치하지 말고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부정맥은 흔하지만 전문 진료와 적절한 치료를 통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이라고 조언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