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달팽이 농구단’은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가 휠체어 농구코치를 맡으면서 진정한 리더로 성장하게 되는 감동 스토리를 그린 휴먼 액션이다.
영화와 연극, 뮤지컬,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박호산 배우가 신예 박경서 배우와 함께 각각 최정점의 자리에서 인생이 멈춘 농구스타와 안하무인 농구천재로 나와 휠체어 농구로 하나 되는 둥근 강철 다리 사나이를 열연한다.
서지석 배우는 전직 형사였던 농구단의 센터 차지석 역을 맡아 2013년 이후 무려 12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했다. 영화 ‘해야 할 일’로 주목 받은 이노아 배우와 최근 호평 속에 막을 내린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의 허건영, 격투기 선수출신 육진수까지 가세해 탄탄한 연기력으로 빚은 드라마와 7개월간의 실전 훈련을 거친 휠체어 농구 연습으로 생동감 넘치는 경기 장면들을 완성했다.
한국 프로농구의 전설적인 스타 우지원이 상대팀 감독으로 연기 도전에 나섰고, 농구 전문 해설위원 손대범이 특별 출연했다. 특히 춘천 타이거즈, 코웨이 블루휠즈 등 실제 국가대표 출신 장애인 휠체어 농구 실업팀 선수들과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비장애인 휠체어 농구팀인 용인대YB 팀이 배우로 참여해 ‘달팽이 농구단’의 리얼리티를 증폭시켰다.
휠체어 농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구분 없이 함께 할 수 있는 스포츠다. 흰색 코트 라인 안에서 바퀴를 굴리는 동등한 조건에서 승리를 위해 충돌하고 겨루는 격렬함이 매력이다. 한마디로 슬램덩크가 농구라면, 휠체어농구는 격투다.
‘달팽이 농구단’에서 박진감 넘치는 생생한 경기 장면을 담아낸 카메라의 속도감이 흡사 영화 ‘글래디에이터’ 콜로세움 전차 결투와 영화 ‘벤허’ 마상 전차 경주를 보는 듯한 긴장과 전율을 느끼게 하는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도 가득하다.
‘달팽이 농구단’은 해외 영화제의 초청을 받은 중견 고은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휠체어 농구단 선수들의 농구에 대한 열정을 통해 스포츠 영화의 성장 서사를 따르며 감동과 함께 휠체어 농구단을 바라보는 편견 어린 시선과 불평등한 사회 문제를 자연스럽게 녹여낸다.
영화의 제목이자 이들의 팀명인 ‘달팽이 농구단’은 느리지만 멈추지 않는 달팽이의 뜻을 담았다. 공개된 ‘달팽이 농구단’의 1차 포스터 역시 ‘달린다. 멈춘다. 돈다, 턴’, ‘휠체어 농구에 후진은 없다’라는 휠체어 농구의 기본과 규칙을 통해 이들의 스포츠 정신을 확인시켜준다. 이에 ‘달팽이 농구단’이 장애보다는 휠체어 농구팀 선수들의 강한 의지와 희망, 코트 안에서 똑같이 치고 받고 몸부림치며 싸우는 이유를 함께 찾아가는 영화로서 더욱 기대하게 한다.
올가을 스크린에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영화 ‘달팽이 농구단’은 11월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삼백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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