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효과 톡톡…美대형은행들, 예상치 웃도는 실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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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효과 톡톡…美대형은행들, 예상치 웃도는 실적 발표

이데일리 2025-10-15 04:50: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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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실적 발표 시즌을 맞아 미국 대형 은행들이 호실적을 발표했다. 트레이딩(거래) 수익이 꾸준한 가운데 인수합병(M&A)이 활성화되면서 투자은행(IB) 부문 수익도 늘어난 영향이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간체이스는 3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43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주당 순이익(EPS)은 5.07달러로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4.84달러)를 상회한다.

JP모건체이스 로고. (사진=AFP)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417억2000만달러로, 전문가 예상치(454억달러)를 밑돈다.

채권과 주식 등 트레이딩 부문 수익은 사상 최고치인 89억달러로,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83억달러)를 웃돌았다. IB 부문 수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26억달러로, 전문가 예상치(25억달러)를 상회했다.

올해 들어 미국의 주요 대형 은행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 하에서 수혜를 입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4월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하면서 세계 시장이 크게 요동치며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재조정했고, 이 과정에서 트레이딩 부문 수익이 크게 증가할 수 있었다.

또한 M&A에 있어 트럼프 행정부가 완화적인 입장을 취하면서 IB 부문도 활발해졌다. 금융 규제당국은 자본 요건과 스트레스 테스트를 완화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증시 전반이 오르면서 JP모간을 비롯한 은행들의 자산관리(WM) 부문도 탄력을 받았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최고경영자(CEO)는 “견조한 경제 환경 속에서 각 사업 부문이 모두 좋은 성과를 냈지만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변동성에 대비하고 있다”며 “고용 증가세 둔화 등 일부 완화 조짐이 나타났지만 전반적으로 미국 경제는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복잡한 지정학적 상황, 관세와 무역 불확실성, 높은 자산 가격, 끈질긴 인플레이션 위험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높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 역시 이날 실적 보고서에서 3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41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당 순이익은 12.25달러로, LSEG 집계 전문가 예상치(11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151억 9000만달러로, 이 또한 전문가 예상치 141억달러를 웃돌았다. 골드만삭스 역시 IB 부문 수익이 26억6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42% 급증했다.

씨티그룹도 모든 사업부가 기록적인 성과를 내면서 3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38억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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