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긴축재정 반대' 총파업…공항·대중교통 마비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벨기에 '긴축재정 반대' 총파업…공항·대중교통 마비

연합뉴스 2025-10-15 01:28:25 신고

3줄요약
'67살 말고 65살부터 연금 달라' '67살 말고 65살부터 연금 달라'

[EPA=연합뉴스]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벨기에 노동단체들이 14일(현지시간) 연금개혁을 비롯한 긴축재정 정책에 반대해 총파업을 벌였다고 로이터·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수도 브뤼셀 북역과 남역 사이에서 열린 집회에는 경찰 추산 약 8만명이 참가해 '65살에 연금 받을 권리' 등 문구를 적은 팻말을 들고 정부의 정년 연장 방안을 규탄했다.

브뤼셀 공항과 샤를루아 공항은 보안요원들 파업 참여로 항공편이 대부분 취소됐다. 브뤼셀 시내 지하철·버스·트램도 대부분 운행을 중단했다.

조합원 약 150만명을 보유한 벨기에노조총연맹(FGTB)의 티에리 보드송 위원장은 "시민들을 진짜 움직이게 만드는 건 연금 문제"라고 말했다.

벨기에 정부는 법정 은퇴 연령을 현재 65세에서 2030년 67세까지 단계적으로 올리고 공무원 조기 퇴직을 제한하는 등 연금개혁을 중심으로 긴축재정을 추진 중이다.

벨기에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 예상치는 약 5.5%로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루마니아·폴란드·프랑스에 이어 네 번째로 높다.

여기에 올해 기준 GDP의 약 1.5%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최저 수준인 국방비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대로 5%까지 끌어올려야 해 다른 분야의 정부 지출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dada@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