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상암)=박종민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전설' 차범근과 만남에 대해 떠올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 평가전에서 전반 15분 엄지성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 30분 오현규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공격 포인트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손흥민에겐 특별한 날이었다. 앞서 10일 브라질전에서 137번째 A매치를 소화하며 한국 남자 선수 역대 최다 출전 단독 1위에 등극했던 손흥민은 14일 그라운드를 밟으며 그 기록을 138경기로 늘렸다.
손흥민은 경기에 앞서 열린 최다 출전 기념 행사에서 종전 기록(136경기) 보유자인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으로부터 기념 유니폼을 전달 받았다. 손흥민은 대선배 차범근으로부터 축하를 받았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손흥민은 "어린 시절 때부터 얘기를 많이 들어오고 우러러본 분과 한 경기장에서 좋은 순간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게 엄청난 영광이었다. 한국 축구의 영웅으로부터 축하받은 것에 기쁘고 감사드린다"며 웃었다.
손흥민은 10월 A매치 2연전에 대해서도 돌아봤다. 그는 “대패하고 나면 선수들이 위축되고 부담감을 느낄 수 있었을 텐데 찾아온 기회를 잡는 모습을 봤다. 주장으로서 팀원들에게 고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마지막 월드컵이 될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대비에 대해서도 생각을 전했다. 손흥민은 "이제부터는 세부적인 부분에 대해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강팀과 대결할 때 어떻게 더 과감하게, 거칠게 할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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